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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의 진주 작품 준비”…매 순간 절정의 몰입→여인에 스며드는 감동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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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밤, 배우 김혜은이 남긴 한 장의 사진은 감정의 결을 따라 조용히 번져 나갔다. 정갈하게 정돈된 작업 공간 위 진주 목걸이와 유리알, 곡선의 실타래가 먼저 눈길을 끌었다. 김혜은의 손끝에서 흐르는 시간 한 조각, 빛나는 진주 위로 마음과 집중이 켜켜이 쌓이고 있었다.
한 알 한 알 소중하게 꿰어진 진주줄은 마치 다가올 ‘다음작품의 한 여인’에 전할 이야기를 품은 듯 했다. 김혜은은 “다음작품의 한 여인을 위해”라는 짧은 한마디로 준비의 시간을 드러냈고, 분홍빛 매트 위에서 느끼는 따스함과 담담한 몰입에는 새로운 인물을 맞이하는 배우의 진심이 배어났다. 작은 소품 하나까지 직접 손질해 캐릭터를 완성해가는 그녀의 자세는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더욱 조용한 감동으로 빛났다.

차분한 작업 현장 분위기는 작업을 이어가는 김혜은의 집중과 애정이 오롯이 담겨 있었고, 완성된 목걸이마다 진주 특유의 은은한 광택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늘 변함없는 진정성으로 캐릭터의 디테일까지 채워가는 김혜은의 모습에 팬들은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받는다”, “세밀함이 돋보인다”며 꾸준한 찬사를 보냈다.
특히, 다음 무대를 기다리며 준비를 멈추지 않는 김혜은의 사려 깊은 손길은 이번 게시글을 통해 또 한 번 조명됐다. 고요한 가을밤, 그녀만의 빛으로 물들 진주와 새로운 여인의 이야기, 그 조용한 감동의 시작을 예고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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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진주#다음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