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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페스티벌 수익금 6천만원 기부”…kt wiz, 연고지 수재민 위로→사회공헌 새 장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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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야구장에 물보라가 퍼지고, 팬들의 밝은 웃음만큼이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프로야구 kt wiz가 워터 페스티벌을 통해 모은 수익금 6천260만원 전액을 연고 지역의 수재민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선 응원의 힘과, 지역을 향한 책임감이 그라운드 너머에서 진한 감동으로 남았다.
kt wiz는 워터 페스티벌 기간 중 스페셜 유니폼 판매로 조성한 수익금을 사랑의 열매 경기도 지회에 전액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올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의 일상 회복과, 침수 현장 복구 작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단은 앞서 지난 3월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다져가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 속에서 프로야구팀의 연대와 진심어린 응원이 한층 더 소중하게 다가온다는 목소리도 크다.
kt wiz의 관계자는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더 많은 수재민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구단이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다시 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꾸준히 다양한 기부와 공헌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비 내린 후 야구장에 남은 여운처럼, 스포츠가 이어내는 연대와 따뜻함이 지역 사회로 번지고 있다. kt wiz의 이번 기부 행보는 스포츠와 사람, 그리고 지역의 경계에서 묵직한 울림을 남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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