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수재민 성금”…셀트리온, 사회적 책임 경영 강화
셀트리온이 최근 전국을 강타한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 지원을 위해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급격한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가 일상화된 산업 환경에서, 바이오업계 대표 기업의 발 빠른 지원책은 산업계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 중요 의제로 부각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성금이 삶의 터전을 상실한 피해 주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동참하는 ‘기업 시민’의 책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기부된 5억원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각종 구호활동에 폭넓게 투입될 계획이다. 이런 전략은 단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재난 대응 과정에서의 민·관 협력 기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산불, 지진, 화재,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 시마다 신속한 지원에 나서며 유가족·피해민 보호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유가족 지원, 올 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임직원 소비쿠폰 지급 등 다양한 형태의 상생·기부 활동도 이어졌다. 이는 바이오업계가 기술혁신·경쟁력만큼 지역사회와의 상호 신뢰, 상생 노력을 비즈니스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바이오 리딩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신뢰와 산업 확장성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설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존슨앤존슨,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가 재난 구호, 보건 취약국 지원 등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나서는 등 이러한 움직임이 보편화되는 추세다.
이번 셀트리온의 사례처럼 기업이 재해 극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전방위적으로 나서는 흐름은 앞으로도 바이오 및 IT 산업 전반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산업계는 이번 성금이 실제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을 지원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