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정슬, 눌러주세요 무대 폭주 심박수”…초인종 퍼포먼스→올하트 판도라 열리나
유쾌한 설렘이 흘렀던 무대 위로 김희재와 정슬이 함께 등장하며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에 또 한 번의 환희가 찾아왔다. 초인종 퍼포먼스와 파워풀한 댄스로 설하윤의 ‘눌러주세요’를 재해석한 두 사람은 빛나는 에너지로 관객을 단번에 매료시켰다. 사랑스러운 매력의 김희재와 절도 있는 동선의 정슬은 오랜 호흡 끝에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장면을 남겼다.
앞서 ‘미스트롯3’ 진 정서주가 이태호의 명곡을 품에 안고 애절한 감성을 선사해 진정성 있는 무대를 펼쳤다. 정서주의 고급스러운 음색과 세밀한 가성은 오롯이 트롯의 본질을 들려줘 김희재가 “가성을 낼 때 마음이 녹았다”고 즉석에서 감탄할 정도였다. 이어 ‘미스트롯3’ 선 배아현의 존재감 역시 빛을 더했다. 주병선의 ‘칠갑산’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옮긴 배아현의 정통 보컬과 구음 발성은 관객 모두를 넋놓게 만들었고, 김희재와 안성훈에게도 최고의 무대로 각인됐다.

이날 김희재와 정슬은 한층 신나는 컬래버레이션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무대 정면에 놓인 초인종을 사용한 이색 퍼포먼스와 김희재 특유의 눈빛 연기, 그리고 두 사람의 완벽한 합은 객석을 단숨에 열광시켰다. 특히 장윤정마저도 미소를 짓게 만든 호흡에 현장 심박수는 최고조로 치솟았다. 올하트까지 단 1초도 아끼지 않는 속도로 이어진 무대가 판도를 어떻게 뒤흔들지에 시선이 쏠렸다.
관객석에는 평균 나이 9.75세의 트롯 신동들 윤윤서, 김예은, 송나윤, 최이정이 자리해 ‘미스&미스터’ 선배들의 무대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새로운 K-트롯의 성장을 예고하는 어린 신예들과 무대 위 땀방울이 하나로 엮이며 특별한 밤을 완성했다.
한 편의 웰메이드 공연을 방불케 했던 이 날의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18회는 오늘 오후 10시 TV CHOSUN을 통해 시청자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