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지도부와 밤의 만찬”…국민 삶 개선에 국정방향 총력→정치권 파장
저녁 어스름이 깃든 한남동 관저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1·2기 지도부가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뜻을 또렷이 밝히며, 깊은 책임감을 지도부와 공유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넘으며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제 국민의 기대에 진실하게 응답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고 피부에 와닿는 당부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한식 코스요리에 와인이 곁들여진 만찬 자리. 이 대통령은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통합, 국정안정의 시기가 찾아왔다고 담담히 말하며, “정치적 성과보다 더 절실한 것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것”이라며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그 속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고 국정을 이끌겠다고도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1·2기 지도부를 구성했던 24명의 의원들이 화답했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청래 전 최고위원,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김병기·서영교 의원 그리고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답했다. 참석자들은 그간 선거를 마친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 더 겸손하고 치열하게 국정을 책임있게 운영하자”는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화기애애한 자리 안팎으로 “민생 안정”,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 통합을 위해” 같은 건배사가 잔을 오가며 작지만 의미 있는 물결을 만들었다. 단, 추가경정예산안, 정상외교, 인사, 야당과의 협력 등 민감한 현안은 이날 테이블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유정 대변인이 함께했고, 김혜경 여사는 불참했다.
딱딱한 형식이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덕담과 격려를 주고받은 자리였다는 소회가 이어졌다. 민생 중심의 화두가 가득한 이재명 대통령의 만찬은 당정 간 소통과 협력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민주당과 정부는 앞으로 자주 소통하며, 국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임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