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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 인재 직접 만난다”…NHN, 사옥 초청 통해 리크루팅 가속
IT/바이오

“게임 개발 인재 직접 만난다”…NHN, 사옥 초청 통해 리크루팅 가속

윤찬우 기자
입력

NHN이 미래 게임 개발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 전반에 걸쳐 우수 개발자 선점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NHN은 전국대학생게임개발동아리연합회(UNIDEV)를 대상으로 사옥 초청 행사를 열었다. 회사 측은 게임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인 인재와의 직접적인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채용과 산학협력 연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이번 행사를 NHN 게임분야 리크루팅 경쟁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NHN은 매년 게임사업 부문 공개채용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하반기 대규모 공채가 예정돼 있다. 이번 사옥 초청 행사는 본격 채용 이전에 우수 대학생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선제적으로 시작해 NHN 게임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잠재 인재군을 발굴하기 위한 사전 리크루팅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KAIST,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주요 대학 소속 20여 개 게임 개발 동아리가 연합한 UNIDEV 회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NHN 게임부문 실무진과 UNIDEV 학생들이 직무별 테이블 토크를 통해 개발, 기획, 아트, 사업 등 세부 직무의 실제 업무 환경과 경험을 직접 공유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참가 학생들은 NHN 게임 사업 방향과 실질적 개발 현장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향후 채용 프로세스 및 업계 진로에 대한 조언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UNICON’ ‘UNIJAM’ 등 UNIDEV의 자체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작 역량에 대한 현장 피드백도 제공돼 실무형 인재 육성 환경을 체감할 수 있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빅테크와 대형 게임사들이 대학·커뮤니티 연계를 통한 인재 조기 확보와 산학 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NHN을 비롯해 주요 게임사들이 사전 리크루팅, 멘토링, 오픈캠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재풀 선점에 나서는 상황이다.

 

산업계에서는 실무 경험과 창의성을 갖춘 대학생 개발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기업-대학 간 긴밀한 교류가 게임·IT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정보 및 공정 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명한 채용 과정 마련과 인재 보호 조치도 병행되고 있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게임 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들과의 직접 소통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벽을 낮춘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우수 인재들이 NHN과 현장 경험을 밀접하게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기업 주도의 실무형 리크루팅 모델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인재, 산학협력의 유기적 연결이 게임·IT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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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unidev#공개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