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절벽 끝 바다로 내던진 운명”…친절한 선주씨, 숨 막힌 결말→관객 긴장 고조
장난기 어린 미소로 스며들던 ‘친절한 선주씨’의 일상은 어느새 숨 막히는 폭풍의 밤으로 일그러졌다. 한때 신뢰와 의심이 엇갈리던 진상아가 모든 이들의 숨통을 죄는 결단을 내린 순간, 최정윤의 침착한 얼굴은 극 중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심이영이 분한 피선주는 미지의 결말을 마주한 채 진상아의 그림자를 좇으며 흔들리는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가족과 동료,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신념을 지켜내기 위한 두 여성의 대치는 한 편의 서사시처럼 강렬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상아는 자신이 몸담은 진건축에 폭탄을 설치한 채, 밀항을 감행하며 또 한 번 모두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피선주는 단독으로 진상아 뒤를 바짝 쫓았고, 전남진과의 갈등 속에서 사건의 파장은 더욱 거세졌다. 김소우, 진중배의 이름까지 동원해 “10분이면 모두 끝날 것”이라고 협박하던 진상아. 피선주의 탈출 시도를 가로막으며, 쫓고 쫓기는 현장은 긴박한 숨결로 물들었다. 위태롭게 몰렸던 진상아는 결국 경찰과 맞닥뜨렸고, 바다로 뛰어든 그 순간, 안방 시청자들은 차마 눈을 뗄 수 없었다.

갈등과 분노, 애증의 실타래를 극적으로 엮어내며 ‘친절한 선주씨’는 이번 회차에서 또 한 번 강렬한 서스펜스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선사했다. 파국의 정점에서 만난 두 인물의 엇갈린 운명이 과연 어디로 향할지, 인물 각각의 감춰진 사연과 선택이 앞으로 어떤 여운을 남길지 끝까지 시선을 모은다.
한편 ‘친절한 선주씨’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5분에 방송돼 색다른 긴장과 깊은 여운을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