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세스 웨이트 짊어진 질주”…이창욱, 인제서 우승 사냥→슈퍼레이스 역대 최강 독주
속도를 넘어선 집념, 그리고 부담을 이겨내는 결의가 인제 스피디움에 깃들었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시즌 4승과 2연승에 도전하게 된 이창욱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창욱의 질주는 랭킹 선두의 무게까지 더해져, 관중들의 심장을 더욱 뛰게 만들었다.
이창욱(금호SLM)은 이번 6라운드에서 석세스 웨이트 50㎏을 안고 결승에 나선다. 시즌 1·3·5라운드 정상에 올라 랭킹 포인트 87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 이정우(60점)와는 무려 27점 차이다. 인제 스피디움(3.908㎞)의 가파른 높낮이와 긴 직선 구간이라는 변수 앞에서도, 자신만의 노련한 운영 능력과 인제 서킷 3회 우승 경력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한다.

이창욱의 선두 독주에 맞선 혼전 구도 역시 구체적이다. 이정우가 2위를 지키고 있지만, 직전 5라운드 2위로 30㎏ 웨이트를 얹고 도전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노동기(58점), 김중군(58점) 등 후발주자가 뒤를 쫓고, 시즌 4라운드 첫 우승을 기록한 정의철(6위)은 웨이트 부담을 덜고 2위권 추격전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이창욱은 이미 세 번의 우승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2025년 3라운드와 2023년, 2020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서한GP 정의철과 함께 서킷 최다승을 기록했다. 이창욱이 6라운드에서도 정상에 설 경우 슈퍼레이스 챔피언 등극 가도는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6라운드 결승 이후에도 남은 시즌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버들은 저마다 마지막 승부를 위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향한 질주를 계속한다.
치열했던 오후의 긴장, 엔진음 사이로 스며든 기대와 환호, 그리고 서킷을 굽이돌며 쌓아온 선수들의 이력. 슈퍼레이스의 현장은 매 순간 기록을 새로 쓰고 있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은 9월 7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