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장중 25% 급등”…뉴로핏, 코스닥 시장 활황에 강세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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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 기업 뉴로핏이 단숨에 코스닥 시장의 주목주로 떠올랐다. 2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후 2시 24분 기준 뉴로핏은 12,95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10,300원) 대비 25.73% 급등했다. 이날 시가 10,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뉴로핏은 장중 13,200원의 고가와 상한가에 근접한 13,390원의 현재가를 기록하는 등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756만 주, 거래대금은 930억 원에 달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로핏은 시가총액 1,488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내 552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10만 4천 주 수준, 외국인소진율은 0.90%로 외국인 매수세보다는 국내 투자자 중심의 수급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경쟁사와 동종 업종이 평균 5.55%의 등락률을 보인 가운데, 뉴로핏은 이를 크게 웃돌아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기반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이라면서도 “단기간 급등세와 높은 거래대금에는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와 시장은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의료·바이오 기업의 기술 상장 활성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헬스케어 융합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뉴로핏의 장기 성장성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단기적 주가 조정 여부, 외국인 수급 전환 등이 향후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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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