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배성재 수능 앞 빛바랜 미소”…문제적 남자들, 극한 수학 도전→현장 흔드는 반전
어둡게 깔린 조명 아래 전현무가 쥔 주먹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이 스튜디오를 물들였다. tvN ‘문제적 남자 리부트: 수학편’에서 전현무, 배성재, 수호, 존박, 김규민, 그리고 정승제가 서로 다른 숫자를 손에 쥐고, 빽빽히 적힌 공식과 생각의 흐름에 몰입했다. 각양각색의 출연진 모두가 생소한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극한의 두뇌 전쟁 속으로 뛰어드는 순간, 기존의 퀴즈쇼와는 차원이 다른 감정의 파도를 일으켰다.
새롭게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서는, 실제 수능 수학 문제에 도전하는 현장이 현실감 있게 펼쳐진다. 대표 브레인 전현무가 긴장된 눈빛을 보이는 사이, 수호는 수학자 집안의 집중력을 한껏 끌어올리며 문제 풀이에 몰두한다. 반면 ‘브레인 캐스터’ 배성재는 “눈도 잘 안 보인다”며 어설픈 웃음을 지어 내며, 여유로움 뒤의 예상치 못한 고군분투를 드러냈다. 미국 SAT 만점 경력의 존박은 부드러운 여유를 지키며, 색깔 다른 풀이법을 보여 각 멤버의 개성은 더욱 뚜렷해진다.

무엇보다 현장을 들썩이게 한 것은 정승제 강사의 파격적인 선언이었다. 정승제가 “여러분들께 수능을 보게 해드리고 싶다. 목표는 2등급”이라고 말하자, 멤버들의 표정에는 놀람과 기대감, 약간의 두려움까지 교차했다. 배성재는 “1995년 말 수학을 포기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지만, “40대가 되면 눈치가 생긴다”며 특유의 재치를 더했다. 수학 앞에선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던 심리적 장벽과 긴장이 이들의 리액션을 통해 생동하게 전해졌다.
특히 문제를 받은 후에도 여유를 유지하던 배성재가 고개를 떨구며 “초등학교 수준도 안 되는 것 같다”는 체념 섞인 한마디까지 툭 내뱉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하차를 운운하는 익살스런 에피소드, 출연진의 얼굴을 애니메이션화한 공식 포스터까지 티저 곳곳에 유쾌함이 번지는 가운데, 예측 불가의 수학 도전기가 시청자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브레인들의 본격 진검승부, 각자의 개성과 현실감 넘치는 장면들은 수학이라는 단일 주제 속에서도 다채로운 감동과 재미를 자아낸다. 과연 수학의 문턱 앞에서 이들은 어떤 반전을 만들어낼지, 수많은 시청자들이 두근거리는 기다림을 이어간다. tvN ‘문제적 남자 리부트: 수학편’은 오는 23일 월요일 밤 10시 10분, 극한 두뇌 대결과 예측 불가의 전개로 첫 방송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