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61배, 상승폭 업종 추월”…에이피알, 외국인 비중 24%
에이피알의 주가가 14일 오전 장중 21만 5,5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3.36% 상승했다. 오전 10시 4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시가 21만 3,000원에서 출발해 한때 21만 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20만 9,000원까지 저점을 찍은 뒤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기준 거래량은 26만 3,738주, 거래대금은 562억 9,900만 원에 달하며, 시장의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시가총액은 8조 1,795억 원으로 코스피 내 68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이 61.31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인 22.08배를 크게 웃돌고 있어, 현재 시장에서 에이피알에 대한 투자 기대가 높음을 보여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도 두드러진다. 에이피알 상장주식수 3,804만 4,055주 가운데 919만 7,083주를 외국인이 보유해 소진율 24.17%를 나타냈다. 업종 전체 등락률이 1.32%인 가운데, 에이피알의 상승폭은 이보다 두 배 이상 높아 단기적으로 투자자 이목이 집중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성장주에 대한 글로벌 자금 유입과 함께 높은 PER 지속에 대한 부담과 기대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 실적 하방 압력에 대한 시장의 검증도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PER이 유지되는 배경엔 외국인 참여 확대와 시장친화적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며 “범용 업종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 눈높이의 간극을 좁힐 대응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