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AI로 커머스 상위노출 혁신”…화이트큐브, KTOA 데모데이 최우수상
IT/바이오

“AI로 커머스 상위노출 혁신”…화이트큐브, KTOA 데모데이 최우수상

문수빈 기자
입력

AI 기반 커머스 상위노출 솔루션 ‘챌린저스’가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 방식을 바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커머스 솔루션을 운영 중인 화이트큐브는 최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개최한 ‘벤처리움 입주기업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챌린저스는 상품 노출 순위 최적화를 목표로 하는 AI 기술을 내세워, B2B 시장 내 상위노출 경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 데모데이를 신생 벤처가 커머스 플랫폼 혁신을 선도하는 ‘기술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화이트큐브의 챌린저스는 지난 3일 열린 행사에서 최신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으로 상품 데이터와 마켓 트렌드를 실시간 분석, 자동으로 노출 순위 정책을 최적화하는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이 방식은 기존 수작업·경험치에 의존했던 상품 노출 전략의 한계를 극복, 데이터 기반의 빠르고 정교한 추천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구체적으로는 ▲이커머스 채널별 사용자 행동 데이터 수집 ▲실시간 판매량·클릭 수 반영 ▲동종업계 트렌드 자동탐지 등 통합 솔루션을 구현했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평가받았다.

챌린저스 솔루션은 판매자와 플랫폼 사업자 모두에게 즉각적인 활용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두드러진다. 사용자 니즈와 시장 변동을 반영해 상품의 노출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 광고 효율 및 매출 향상을 동시에 추구한다. 특히 ‘노출 최적화 자동화’ 수요가 높은 비용제한형 사업자나 스타트업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CCTV 기반 방문객 데이터 분석 AI를 선보인 메이아이,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시스템의 시안솔루션, 무선 중계 시스템의 케이넷츠, 로봇 개발 플랫폼 쿳션,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헥사휴먼케어 등 6개사가 각각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경쟁 프레젠테이션 결과, 화이트큐브가 최우수상, 메이아이가 우수상, 헥사휴먼케어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선정 기업에는 하반기 해외 전시회 참여, 글로벌 투자자 IR 등 KTOA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KTO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 스타트업의 산업 내 실질적 진입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혁신 기술의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에 정책적 의의를 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AI 기반 커머스 서비스가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한 상황이다. 유럽, 일본, 북미 등에서는 데이터 자동 최적화가 커머스 플랫폼 표준 기능으로 정착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AI 기반 커머스 인프라가 실제 거래 구조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산업계는 챌린저스를 비롯한 혁신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국내 커머스 구조 혁신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화이트큐브#ktoa#챌린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