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해운 1분기 순이익 621억”…저평가 속 코스피 소폭 하락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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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이 2025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7월 7일 오후 12시 13분 기준 대한해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원(-0.59%) 하락한 1,693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710원까지 올랐다가 저점은 1,682원으로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169만 주, 거래대금은 약 28억 원 수준이다.
외국인은 이날 2만1,290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 보유율은 2.52%로 집계됐다. 대한해운은 2025년 1분기 실적(잠정)에서 매출 3,305억 원, 영업이익 639억 원, 순이익 621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9.34%, 순이익률은 18.79%로 수익성이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64배로 해운업종 평균 PER 6.19배에 비해 낮아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평가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73%를 기록했고, 주당순자산(BPS)은 6,472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6배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약 5,464억 원으로 코스피 401위에 해당한다. 회사의 배당금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도 업황과 실적 전망에 보수적 시각이 남아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대한해운의 실적 개선세와 업종 재평가 여부에 투자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2분기 해운 업황과 실적 발표, 원자재 물동량, 환율 등 주요 변수가 대한해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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