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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판명에 복귀”…천성훈, 대전하나시티즌 재합류→K리그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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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판명에 복귀”…천성훈, 대전하나시티즌 재합류→K리그 활동 재개

김서준 기자
입력

뜨거운 햇살 아래 구단 관계자들의 시선이 모인 가운데 천성훈의 K리그 복귀가 확정됐다. 일시적으로 멈췄던 선수의 걸음이 다시 그라운드를 향하게 된 순간, 팬들은 안도와 기대가 뒤섞인 반응을 보냈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직후, 대전하나시티즌과 연맹은 정상 체제로의 복귀 신호를 명확하게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월 22일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에 천성훈의 활동 정지 해제를 공식 통지했다. 해제 사유는 ‘성범죄 혐의 관련 수사기관 불송치 결정(혐의없음)’으로 명시됐다. 그 동안 리그 상벌위원회 규정에 따라 60일간 임시 정지 조치가 적용됐으나, 혐의 불인정이 확정되면서 선수에게 다시 출전 자격이 부여됐다.

“성범죄 무혐의 판명”…천성훈, K리그 활동정지 해제 / 연합뉴스
“성범죄 무혐의 판명”…천성훈, K리그 활동정지 해제 / 연합뉴스

천성훈은 지난 5월 강제추행 등 성범죄 관련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수사 개시 이후 선수 본인은 자필 입장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상대방을 무고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동시에 고소한 사실을 전했다. 경찰의 최종 불송치 결정이 나오면서 혐의가 없던 사실이 드러났고, 자연스럽게 리그 내 활동 정지 조치도 해제됐다.

 

이로써 천성훈은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선수로 등록 효력을 유지하며 즉시 팀 훈련과 공식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대전 구단과 연맹 또한 논란 종식에 집중하며 구성원들이 다시금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무거웠던 논란의 시간은 일단락됐지만, 그라운드에 돌아온 선수의 표정에도 남은 긴장이 엿보였다. 근심과 희망이 엇갈리는 순간, 팬들은 변화와 새 출발을 함께 응원했다. K리그는 정상 궤도로 돌아간 천성훈과 대전하나시티즌의 행보에 다시 한 번 주목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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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훈#대전하나시티즌#k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