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2.25달러선 회복”…암호화폐 시장 반등에 구조적 상승 논쟁
현지시각 기준 6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Ripple, XRP)가 2.25달러선을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반등은 기술적 저항선 돌파와 함께 글로벌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맞물리면서 국제 가상자산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XRP의 가격 향방을 두고 구조적 상승 전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한편, 단기 반등에 그칠 수 있다는 신중론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BTC에 따르면 XRP는 최근 2.05달러선에서 저점을 찍은 뒤, 2.24달러 하락 추세선 돌파와 함께 2.25달러 회복에 성공했다.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SMA) 위에서 거래가 지속되는 등 단기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25~2.42달러 구간에서 매도세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기술적 분석에서는 2.420달러를 돌파할 경우, 2.480달러와 2.550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XRP의 최근 반등 배경에는 리플의 국제 송금업 확장과 함께 미국(USA)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리플은 과거에도 핵심 가격 저항 구간 돌파 후 중장기 강세를 시현한 바 있어, 투자자 사이에서는 이번 국면을 ‘상승 전환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심리가 엿보인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과거 추세에 비해 감소한 점, 주요 기관 투자자 유입이 미미한 점 등을 지적하며, 단기 투기 심리가 가격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이와 관련해 각국 암호화폐 거래소 및 투자기관들은 XRP의 기술적 지표 변화, SEC 규제 속도, 달러 유동성 변동성에 주목하며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USA)과 유럽(EU)의 금융당국도 시장 변동성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 등 해외 주요 매체는 “XRP의 이번 반등을 계기로 가상자산 투자 심리가 일정 부분 회복됐지만, 본격적인 상승 전환으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2.42달러 돌파 여부가 XRP의 추가 랠리의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 역시 “향후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 규제 리스크, 구조적 수요 변화의 영향을 동시에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XRP가 구조적 강세 전환에 성공하려면 글로벌 경제의 리스크 허용도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재가치 불확실성과 시장 내 투기성 거래가 혼재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단기 이익 실현 및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투자자 신뢰와 현명한 시장 대응이 향후 리플 시장 판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