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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수익화 전략 힘입어 상승세”…넷플릭스, 장마감 뒤 가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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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수익화 전략 힘입어 상승세”…넷플릭스, 장마감 뒤 가치 급등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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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9% 상승한 1,233.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역시 5,248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스트리밍 플랫폼 업계는 최근 수익화 모델 전환과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경쟁이 맞물리며 시장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넷플릭스는 개장과 동시에 1,206.00달러로 출발, 장중 한때 1,237.10달러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확인시켰다. 시간외 거래에선 1,230.17달러로 일부 차익 실현이 이어졌지만, 상승 분위기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현재 넷플릭스의 주가수익률(PER)은 52.55로 집계됐고, 52주 기준 주가는 최저 588.43달러에서 최고 1,341.15달러 구간을 오갔다.

출처: 구글 금융
출처: 구글 금융

최근 넷플릭스는 유료계정 공유 단속, 광고형 요금제 확대, 차별화된 오리지널 시리즈 투자 등 수익성 다변화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스트리밍 경쟁이 격화되며 디즈니플러스, 아마존프라임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도 시장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 이탈 방지와 가입자 순증, 매출 성장 모두에서 기존 강자의 흔들림이 두드러진다.

 

업계 내에선 “올 들어 넷플릭스의 가입자수와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가 꾸준히 오르는 추세”라며, “경쟁사 간 차별화된 콘텐츠 라인업 강화가 향후 주가를 좌우할 요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내외에서는 오리지널 콘텐츠, IT 인프라 혁신 등 미래 투자 경쟁도 지속 중이다.

 

정부와 기관투자가는 스트리밍 산업 규제와 공정경쟁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빅테크 기업의 시장지배력 확대에 따른 방송·영상산업 내 영향 분석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플랫폼별 사업확장 전략과 기술혁신 속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글로벌 본사와 로컬 스튜디오 간 제작·공급 구조 역시 변수”라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의 추가 상승 여부가 수익화 정책 유효성과 경쟁업체의 대응 전략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정책 환경과 시장 반응의 조화가 투자자 신뢰 회복에 더욱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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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스트리밍#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