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신혼집 운명 걸린 완벽주의”…우주메리미 4대 독자 변신→로맨틱 빵집 서사 궁금증
낡은 집 안을 채우는 빵 내음과 시간의 온기 위, 한 청년의 결연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최신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배우 최우식이 80년 전통 제과점의 4대 독자 김우주로 변신해, 냉철함 속 따뜻함을 숨긴 로맨틱한 신혼기의 문을 열었다. 오랜 해외 생활 끝 내리게 된 귀국 길, 김우주는 집안의 무게와 스스로 부여한 완벽주의라는 이중의 책임 앞에 섰다.
김우주는 미국마저 인정한 마케팅 실력자로, 명순당을 이끌 차기 후계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냉정하고 치밀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협력업체 대표 유메리 역의 정소민과는 비즈니스 목적의 ‘가짜 부부’ 계약에 휘말리며, 마음속 평온은 점차 위태로워져간다. 집안의 성대한 기대와는 다르게, 설렘보단 부담과 고뇌로 물든 김우주만의 초상은 보는 이의 마음을 묵직하게 울린다.

귀국 첫 장면에서부터 그는 수트를 고쳐 입으며 비행기 창밖을 바라보고, 마케팅팀 회의에서는 날카로운 시선과 냉정한 결단력을 선보인다. 팀원들에게 흔들림 없는 리더십을 증명해내지만, 진짜 자신과의 마주침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점점 깊어지는 일과 가족, 사랑과 책임의 경계 위에서 김우주는 과연 어떤 선택을 펼칠지 기대를 더한다.
제작진 또한 “최우식이 이성적이면서도 동시에 불안한 완벽주의자 김우주로 새로운 매력의 서막을 연다”며 그의 변신에 한층 높은 관심을 조명했다. ‘우주메리미’는 로맨틱 코미디 한편의 신선한 숨결로, 정소민과의 케미 속에 빵집 특유의 따스함과 두 남녀가 그려낼 달콤쌉쌀한 신혼집의 의미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빵을 굽는 아침 공기, 세대를 잇는 가족의 온기, 그리고 어설픈 사랑까지. 닿을 듯 말 듯한 두 주인공의 거리가 긴 여운을 남긴 ‘우주메리미’는 오는 10월, 달콤한 설렘과 진한 책임감이 교차하는 금토드라마로 시청자 곁에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