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거래소 금값 소폭 상승”…소매 시세와 2만원 이상 차이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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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금 시세가 11월 6일 오전 10시 47분 기준 1g당 189,94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70원(0.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종가 189,770원에서 소폭 오른 수치다. 개장가는 190,000원, 고가는 190,490원, 저가는 189,77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약 266,888g, 거래대금은 약 507억 원 규모였다.

 

반면, 한국금거래소 기준 소매 금시세는 한돈(3.75g)당 812,000원으로 전일보다 1,000원(-0.12%) 내렸다. 이를 1g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216,533원 수준으로, 거래소 시세보다 26,593원 높게 형성됐다. 한돈 단위로는 두 시세 간 122,224원의 격차가 존재한다. 금 소매 판매가는 한돈당 710,000원이며, g당 189,333원으로 계산된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이처럼 도매(거래소)와 소매(실물 거래) 금값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유통 구조상의 가공비·부가가치세·유통 마진 등이 시세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서는 정제된 금의 거래가 이뤄지는 반면, 실물 구매 시에는 추가 비용이 불가피하다는 해석이다.

 

시장에서는 도매와 소매 간 금 가격 차이가 해마다 확대되거나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투자 시에는 단순 수치 비교를 넘어 거래 목적과 보유 방식에 따른 위험·비용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은 금 거래 투명성 제고와 소비자 보호 방안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향후 금 시세는 환율·국제 금거래 동향과 소매 유통 구조 변화에 따라 추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어 시장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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