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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땡큐’ 역주행 물결”…익숙한 멜로디 너머 새로운 열풍→네 번째 레슨 실종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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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땡큐’ 역주행 물결”…익숙한 멜로디 너머 새로운 열풍→네 번째 레슨 실종 궁금증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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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의 솔로곡 ‘땡큐’가 다시금 인터넷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숱한 명곡들과 함께 해온 시간이지만, 이번엔 SNS 알고리즘과 대중의 자연스러운 반응이 곡을 재발견하는 특별한 무드를 형성했다. 유노윤호의 진지한 목소리와 유영진이 작사·작곡한 강렬한 메시지가 ‘레슨’이라는 서사적 틀에 담겨 반복된다. 무엇보다 “첫 번째 레슨”, “두 번째 레슨”, “세 번째 레슨”의 구조가 네 번째에서 마침표를 찍지 않아, 청자들은 해당 곡이 전하는 물음표에 한 번 더 귀를 기울였다.

 

온라인은 ‘땡큐’를 두고 전에 없던 활기로 채워졌다. 인터넷 방송인 룩삼이 뮤직비디오를 다루며 불붙은 관심은, 짧은 영상과 챌린지로 무대를 확장시켰다. 숏폼 중심의 콘텐츠가 릴스와 각종 플랫폼에 순식간에 퍼지면서 “릴스를 보다 여기까지 왔다”, “듣다 보니 좋다”는 댓글이 SNS 상에 연이어 등장했다. 반복 재생되는 후렴과 묘하게 당기는 가사의 조합은 유노윤호라는 인물을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세웠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 인천, 최규석 기자
동방신기 유노윤호 / 인천, 최규석 기자

이 흐름은 현실의 무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유노윤호가 후배 그룹 라이즈의 콘서트장을 찾아 ‘레슨 완료’ 챌린지 영상을 함께 촬영하며 더욱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대중음악평론가 임희윤은 “개성 강한 가사가 유노윤호의 진지한 이미지와 만나 의외의 흥행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땡큐’의 역주행 열풍에 힘입어, 4년 전 발매됐던 곡이 새로운 전성기를 써 내려가는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네 번째 레슨의 빈자리는 음악적 상상력을 오래도록 자극할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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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땡큐#라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