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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물빛 사이로 던진 눈빛”…진흙에 새긴 변신→모두가 숨죽인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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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물빛 사이로 던진 눈빛”…진흙에 새긴 변신→모두가 숨죽인 설렘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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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한 강물 위로 스며든 햇살이 로운의 눈빛을 더욱 깊게 물들였다. 배우이자 가수 로운은 머리를 질끈 묶고 거칠게 일어난 수염, 촉촉이 젖은 이마와 무명의 의상까지 더해 한층 거칠어진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물비린내와 흙 냄새가 은은히 번지는 늦여름의 정취 속, 진흙물에 잠긴 두 손과 한순간 머금은 깊은 한숨이 스산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사진 속에서 로운은 과장 없는 눈빛 연기로 내면의 긴장과 결연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순간 물속에서 맞닿은 시선에는 감추려 해도 스며드는 서사의 기류가 어른거렸고, 섬세한 표정 변화마저 화면을 뚫고 전해졌다. 초가을로 건너가는 계절의 갈피마다 거친 바람이 부딪히듯, 무명의 의상과 마른 잡초 주변에 머문 로운의 존재감이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가수, 배우 로운 인스타그램
가수, 배우 로운 인스타그램

그는 인스타그램에 ‘9/26’이라는 짧은 메시지만을 남겼다. 말 수를 삼킨 듯한 이 한마디는 오히려 기대로 무거워진 시선들을 담아냈고, 변화의 순간이 다가왔음을 암시했다. 팬들은 “눈빛 하나에서 전율이 느껴진다”, “연기 스펙트럼이 놀랍게 넓어진 느낌”이라며 로운의 새로운 도전에 찬사를 보냈다.  

 

기존의 청량하고 밝은 이미지를 넘어,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몰입감으로 등장한 로운은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는 변신을 예고했다. 변화의 문턱에 선 그의 모습은 연기자로서 또 다른 전환점이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로운이 건네는 강렬한 눈빛과 진한 감정의 서사는 오는 9월 새로운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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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인스타그램#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