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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3억 스트리밍의 빗속 전율”…Still With You 신화→K팝 음원 제왕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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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3억 스트리밍의 빗속 전율”…Still With You 신화→K팝 음원 제왕 완성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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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내리는 빗방울 소리가 리스너의 귀에 스며든다. 방탄소년단 정국의 ‘Still With You’는 현실과 상상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한 곡만으로 이날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재즈풍의 부드러운 멜로디와 정국 특유의 깊은 감성은 리스너의 마음을 부드럽게 파고들었고, 이 노래가 세상에 울려 퍼진 지 몇 해가 흐른 지금에도 그 여운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정국이 다시 한 번 세계 음악 시장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정국은 자신의 자작곡 ‘Still With You’로 3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단순한 인기 그 이상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유럽 팝 시장의 심장이라 불리는 월드뮤직어워드 역시 이번 기록에 주목했으며, 정국이 보유한 3억 스트리밍 곡은 총 7곡.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이자, 전 세계 음악 신에서 새로운 역사를 새겼다.

“3억 스트리밍의 전율”…방탄소년단(BTS) 정국, ‘Still With You’로 신기록→절대 음원 제왕 등극
“3억 스트리밍의 전율”…방탄소년단(BTS) 정국, ‘Still With You’로 신기록→절대 음원 제왕 등극

방탄소년단 앨범 솔로곡 ‘Euphoria’까지 더하면 정국의 3억 스트리밍 곡은 8곡에 이르며, 아시아 가수 최초로 20억 이상 스트리밍한 ‘Seven’, 그리고 ‘Left and Right’, ‘Standing Next to You’ 등 총 3곡에 걸쳐 10억 스트리밍 기록도 함께 써 내려가고 있다. 억대 스트리밍 곡만 17개, 방탄소년단 앨범 솔로곡까지 포함하면 총 20개의 곡이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기적을 이뤄냈다. 스포티파이 개인 계정 누적 스트리밍 수는 이미 88억을 돌파해 K팝 솔로 가수 최초, 아시아 최단 신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여기에 첫 솔로 앨범 ‘GOLDEN’으로 56억 스트리밍이라는 기념비적 성과까지 이루며 절대 음원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Still With You’가 어떤 프로모션이나 화려한 홍보 없이도 전 세계 음악 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글로벌’ 데일리 차트에서 K팝 솔로 곡 최초로 4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으며,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 ‘디지털 송 세일즈’ 6위, ‘글로벌 200’ 차트 62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이 곡은 애플 아이튠즈의 톱 송 차트 전체 101개국 1위를 돌파하며, 월드와이드와 유럽 송 차트에서도 나란히 3일 연속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남겼다.

 

음악적으로도 ‘Still With You’는 한 편의 시와도 같았다. 도입부에는 빗소리가 포근하게 깔리며, 정국의 감미로운 미성과 재즈의 잔잔한 선율이 어우러져 쓸쓸한 낭만을 자아냈다. 한 음 한 음이 깊은 여운으로 남아 리스너의 감정을 끌어올렸고, 여러 해가 지난 지금도 이 노래는 특별한 울림으로 많은 이의 플레이리스트에 남아 있다.

 

무엇보다 ‘Still With You’의 이번 3억 스트리밍 돌파는 팬심을 넘어 음악 자체의 힘으로 이뤄낸 결과다. 정국의 꾸준한 음악적 도전과 믿을 수 없는 기록 행진은 K팝의 경계를 확장하고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한국 솔로 가수의 위상이 어디까지 닿을 수 있는지 보여줬다. 새로운 신기록과 함께 정국의 음악이 어디로 흐를지, 그 다음 이야기에 벌써부터 이목이 쏠린다.

 

한편, ‘Still With You’를 비롯한 정국의 대표 곡들은 다양한 음원 플랫폼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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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방탄소년단#stillwith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