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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럭스 14%대 급등”…코스닥 중소형주 투자심리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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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럭스 14%대 급등”…코스닥 중소형주 투자심리 자극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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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럭스가 4일 오후 코스닥 시장에서 전장 대비 14.90% 급등한 11,49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 기준 에이럭스의 거래량은 7,340,362주에 달하고, 거래대금은 837억 2,200만 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높아지면서 장중 한때 11,930원의 고가를 나타내기도 했다.  

 

에이럭스의 시가총액은 1,566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533위에 위치한다. 시가 10,010원 대비 현재가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변동성 확대 국면을 반영하듯 최저가는 9,98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급격한 가격 변동에 대한 경계 심리와 함께, 활발한 매매 동향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최근 에이럭스의 PER(주가이익비율)은 48.69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16.38배에 비해 세 배 수준에 가깝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소진율은 0.43%에 머무르면서 기관 및 외국인 수급보다는 개인 투자자 중심의 단기 매수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중소형주 특성상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 수익 추구 세력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글로벌 경기 전환기와 맞물려 시장 변동성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PER이 업종 평균 대비 높은 만큼, 실적 기반의 주가 추이를 냉정하게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시장 내 테마주 및 급등주에 대한 경계와 함께, 투자자들이 펀더멘털을 중심으로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 성장주 투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단기 급등 후 조정 가능성과 수급 변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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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럭스#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