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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35배 고평가 논란”…그린리소스, 동종업계 대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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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35배 고평가 논란”…그린리소스, 동종업계 대비 약세

배진호 기자
입력

코스닥 상장사 그린리소스가 4일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2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그린리소스의 주가는 10,640원을 기록해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0원(2.12%) 떨어졌다. 동기간 동일업종 등락률이 0.10%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업종 내 상대적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는 10,800원에 출발해 장중 고가 10,820원, 저가 10,410원을 기록했다. 이날 누적 거래량은 82,081주, 거래대금은 8억 7,300만 원에 달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881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884위 수준이며,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전체 상장주식 8,279,444주 중 23,777주 수준(0.29%)에 그쳤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에서는 그린리소스의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의 PER는 35.00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10.98배를 크게 웃돈다.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평가된 ‘고평가’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신중론도 확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외국인 소진율이 낮은 점, PER 괴리가 면밀한 재무분석과 중장기 성장성 점검 필요성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 역시 “업종 평균 대비 높은 PER는 투자 매력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코스닥 시장 내 고평가주 평가절하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린리소스가 수익성 개선과 외국인 수급 유입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투자환경과 실적 모멘텀 간의 불일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흐름이 향후 국내 중소형주 전반에 미칠 장기적 신호로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한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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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소스#per#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