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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딸 앞에 진실 맹세”…빨간옷 논란→눈물로 오롯이 전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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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딸 앞에 진실 맹세”…빨간옷 논란→눈물로 오롯이 전한 고백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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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던 홍진경의 얼굴이 귓가에 번진 논란의 소식 앞에서 조용히 일렁였다. 한 장의 빨간 옷 사진에서 시작돼 퍼져버린 의혹과 오해, 그리고 딸의 이름을 건 단단한 맹세까지. 진심이 조금씩 번져나간 해명의 시간이었다.

 

홍진경은 최근 SNS에 올린 패션 사진 한 장으로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기 대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게 됐다. 단순히 예쁘게 나온 사진이었으나, 다소 민감한 붉은색 의상에 정치적 색깔이 부여되며 뜻밖의 오해와 거센 질책이 이어졌다.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고, 사진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논의의 열기는 쉽사리 식지 않았다.

“딸 앞에 맹세”…홍진경, 빨간옷 논란→눈물의 해명
“딸 앞에 맹세”…홍진경, 빨간옷 논란→눈물의 해명

이에 대해 홍진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애써 차분함을 지키려 했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고개를 숙였다. “아무 생각 없이 사진을 올린 죄송함이 크다”고 말한 홍진경은 대선 후보와 인터뷰한 책임감까지 되짚으며 “끝까지 조심했어야 했다”고 솔직하게 반성했다. 무엇보다, “여러분에게는 언제나 진실만을 전할 것이며, 내 딸의 인생을 걸고 맹세한다”는 다짐은 그녀가 선 자리의 무게를 보여줬다.

 

정치적 의미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한 홍진경은, 옷이 예뻤고 사진이 잘 나와서 올리고 싶었던 단순한 마음 이외의 의도는 없었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맹세의 강도 또한 남달랐다. “내 말에 거짓이 있다면 딸의 앞날에 모든 불운이 닥칠 것”이라는 극단적인 말로 자신의 진정성을 거듭 증명했다. 스웨덴에서의 일상, 출국 전 사전투표를 못 한 이유 등 일상적 상황까지 구체적으로 털어놓으며 한 점 허위 없이 진심을 나누고자 애썼다.

 

홍진경은 이어 “한국에서 마음 아픈 일이 있었다”며, 어렵고 지친 시간을 잠시라도 잊고 싶었다는 마음을 토로했다. 함께 고생한 제작진을 떠올리면서 “PD가 특히 고생했다. 너무 미안하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사과와 위로, 통렬한 반성과 미안함이 작은 화면에 파도쳤다.

 

논란의 소용돌이 한복판에서도 홍진경은 딸을 향한 무거운 맹세와 함께, 본인의 진심이 언젠가는 대중의 마음에 닿기를 조심스럽게 바랐다. 평소 소탈하게 웃던 그 모습 너머로, 결코 가볍지 않은 한 사람의 진솔한 목소리가 묵직하게 남는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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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빨간옷논란#딸맹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