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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칼로리 해방의 만찬”…또 다른 계절로 스며든 솔직 고백→팬들 응원 쏟아졌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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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공기가 살며시 감도는 식탁 위, 손예진의 해방된 순간이 은은한 가을빛처럼 스며들었다. 늘 무대와 드라마에서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온 손예진이지만, 이날 만큼은 오랜 절제의 시간을 뒤로하고 마음 가는 대로 음식의 풍요로움을 만끽했다. 한 접시 한 접시 쌓아 올린 바람과 인내, 그리고 그 끝에 찾아온 자신만의 소박한 선물을 꺼내 보였다.
손예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 가지 근사한 요리가 담긴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바다의 깊이와 산의 신선함이 어우러진 요리들은 진주빛 캐비어가 올려진 타르타르, 향긋한 허브와 해산물이 어우러진 파스타, 따스한 육즙이 흐르는 스테이크와 감자, 쌉싸름한 초콜릿과 부드러운 크림이 조화를 이룬 디저트까지 이어졌다. 각각의 메뉴는 그 자체로 계절이 묻어나며, 평범했던 하루에 명확한 자유의 기운을 더했다.

손예진이 “드레스입으려고 탄수화물 안먹다가 끝나고 칼로리폭탄 안먹을순 없었…”이라며 솔직하게 털어놓은 심정은 팬들의 공감 어린 반응을 자아냈다. 오래 참아온 다짐 너머 작은 포기를 인정하고, 그 뒤에 따라온 해방의 순간을 소박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팬들 역시 “평범한 고백이 더욱 예쁘다”, “이런 모습도 사랑스럽다”며 따뜻한 응원과 공감을 전했다.
비로소 감춰왔던 식탁의 즐거움을 숨김없이 나눈 손예진은 새로운 계절의 초입에서 일상마저도 특별한 기록으로 남겼다. 진솔한 고백과 함께 찾아온 자유는 보는 이들에게도 포근한 미소를 선사하며 긴 여운을 남겼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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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인스타그램#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