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혼란 속 취소 결정”…LG 트윈스-kt wiz, 수원 빗속 허탈→재편성 변수

예상치 못한 취소 소식에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3루 더그아웃에선 아쉬운 한숨이 길게 이어졌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분주히 발걸음을 돌려야 했고, 선수단 역시 한껏 끌어올렸던 집중력을 잠시 접어야 했다. 야구장에서 흐르던 활기찬 분위기는 순간 차분한 정적으로 바뀌었다.

프로야구 사무국은 8월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를 경기장 사정으로 인해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정 변경 소식은 현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올 시즌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양 팀 모두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번 취소는 정규리그 전체 일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양 팀 모두 추후 새로 편성될 일정에 맞춰 재정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관계자들은 변동에 따라 선수 컨디션 유지와 데이터 분석 등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경기 취소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적극적인 환호 대신 조용한 격려가 이어졌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분위기가 잠시 자리를 채웠다. 구단 측은 빠른 일정 재편성과 함께 관중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수원 경기의 취소는 정규리그 순위 경쟁 구도에도 변수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LG 트윈스와 kt wiz는 각자의 다음 경기를 앞두고, 재조정된 스케줄에 맞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프로야구 사무국은 곧 구체적인 재편성 일정을 안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