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자본잠식률 50% 초과”…아이톡시, 투자주의환기종목 사유 추가로 투자위험 경고

아이톡시(052770)의 반기 자본잠식률이 50%를 초과하며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사유에 추가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8월 18일 기준으로 해당 사유를 적용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조치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2조 및 시행세칙 제48조 근거에 따른 것으로, 아이톡시는 이미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등의 기존 사유 외에 자본잠식률이 심각하게 높아진 점이 추가로 지적됐다. 재무안정성 악화에 따른 투자 위험 신호로 평가된다.  

시장 일각에서는 아이톡시의 재무구조 악화가 추후 상장 유지 여부와 투자 환경 전반에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거래소 역시 투자자들에게 이번 지정사유 추가에 따라 해당 종목에 대한 신중한 투자 판단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자본잠식률이 위험수위에 도달한 기업은 주가 변동성 확대, 추가 유상증자나 관리종목 전환 등 다양한 부정적 이벤트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아이톡시의 재무구조 개선과 추가 위험 요소 발생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지정사유 추가와 관련해 규정상 지정된 일정 외 별도의 추가 공시는 예고되지 않았다.  

향후 투자주의환기종목 운영 및 아이톡시 재무지표 개선 여부는 시장 변동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