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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설계 마쳤다”…현충일 맞아 추모와 우정의 상징 공간 예고→세계적 호응
정치

“오세훈,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설계 마쳤다”…현충일 맞아 추모와 우정의 상징 공간 예고→세계적 호응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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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침 공기를 가르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와 함께 ‘감사의 정원’의 기본 설계가 마무리됐음을 밝혔다. 광화문광장 한가운데, 역사의 상흔과 현재의 생동이 교차하는 이 도심 공간에 오세훈 시장은 오랜 시간 동안 품어 온 추모의 철학을 구체화하고자 했다. 그는 “오늘 현충일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에 다시 새긴다”며 과거를 기리는 애도의 그림자와 더불어, 앞으로의 연대와 화합을 향해 나아갈 힘을 바랐다.

 

오세훈 시장의 구상은 서울과 세계가 맞닿는 미래를 품고 있다. 광화문광장에 조성될 감사의 정원은 6·25 전쟁 참전 22개국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을 담은 상징 공간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글로벌 우정과 평화의 가치를 연결한다. 곧 완공될 이 현장에선 22개국 참전국에서 채굴한 석재 조형물 ‘감사의 빛 22’가 우뚝 세워져, 각기 다른 함의와 희생, 수많은 이름들을 기억의 대열에 다시금 세운다. 오 시장은 “내년 봄 완공되면 22개 6·25 참전국에서 온 돌기둥 ‘감사의 빛 22’가 한 분 한 분의 헌신을 밝힐 것”이라고 가슴 벅찬 기대를 내비쳤다.

오세훈,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설계 마쳤다
오세훈,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설계 마쳤다

또한 이 정원의 지하에는 미디어월이 설치돼, 세계 속 22개국 시민 그리고 서울시민이 일상의 조각을 실시간으로 나누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은 감사와 추모, 국제적 연대가 자연스럽게 흐르는 상징적 장소를 마련하며, 현충일을 맞아 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감사의 정원 조성을 이어갈 방침이며, 도심 속 세계 시민의 우정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수렴하며 세부 설계를 추가로 점검한다고 전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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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감사의정원#광화문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