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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연 냉철 눈빛에 얼어붙은 회의실”…우리영화 속 스타메이커→운명 건 첫 맞대결→파장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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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연 냉철 눈빛에 얼어붙은 회의실”…우리영화 속 스타메이커→운명 건 첫 맞대결→파장 예감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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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가 내리쬐는 제작사 회의실에서는 서정연의 냉철한 눈빛이 공기를 무겁게 했다. 새롭게 펼쳐지는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서정연은 20년 경력의 카리스마 넘치는 엔터사 대표 고혜영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탁월한 기획력과 한 치 양보 없는 현실적 판단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상처와 이해관계, 그리고 과거의 인연이 복잡하게 얽힌 자리에서 서정연이 보여준 노련함은 단순한 전략가를 넘어, 스타와 회사, 그리고 자신의 신념 사이의 흔들림 없는 결단력으로 변주됐다.

 

서정연이 맡은 고혜영은 업계 최고의 스타메이커로, 수많은 스타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세상에 내놓아온 인물이다. 특히 극 중 비욘드 엔터의 간판 채서영이 과거 스캔들 상대였던 이제하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려 하면서, 고혜영은 자신이 믿는 원칙과 감정,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저울질해야 하는 운명 앞에 선다. 끊임없이 자신과 부딪치는 선택의 기로에서, 서정연 특유의 차갑고도 고요한 연기 결이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냉철한 카리스마 피어오른 순간”…서정연, ‘우리영화’ 속 스타메이커→운명을 건 대결
“냉철한 카리스마 피어오른 순간”…서정연, ‘우리영화’ 속 스타메이커→운명을 건 대결

최근 드라마 ‘굿보이’에서 현실 엄마의 따스함과 포근함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녹였던 서정연은, 이번 ‘우리영화’에서는 냉정하고 야망을 품은 새 캐릭터로 돌아왔다. 베테랑 간호사부터 국회의원, 형사, 학원 원장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전문직 캐릭터를 섬세하게 빚어온 연기 인생이 고혜영이라는 인물 안에 정교하게 축적됐다. 스타와 작품, 명예와 사적인 상처가 뒤섞인 치열한 내면 세계에서 흔들림 없이 앞을 견디는 노련함은,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한다.

 

고혜영은 단순히 소속 아티스트를 관리하는 대표를 넘어, 업계의 복잡한 관계와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인물로 그려진다. 채서영, 그리고 과거의 그림자를 안고 돌아온 이제하 감독 사이에서 자신의 길을 지키고자 하는 결연함은, 극적 긴장을 배가시킨다. 냉철함과 온기가 동시에 배어 있는 서정연의 표정 하나하나, 묵직한 침묵 속에 서려 있는 감정선이 드라마 서사에 날카로운 긴장감과 서정적 여운을 더했다.

 

따스한 이미지를 벗고 완전히 새로운 결의 얼굴을 갖춘 서정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스타메이커로서, 리더로서, 한 인간으로서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려는 고혜영의 모습이 극을 이끌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운명의 방향을 바꿔놓을 선택의 순간, 서정연의 변화무쌍한 연기가 어떤 울림을 자아낼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린다.

 

서정연의 내공 있는 연기와 촘촘한 심리전이 돋보일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6월 1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스타들의 운명을 뒤흔드는 또 하나의 반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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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연#우리영화#고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