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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겠습니다”…이정신, 자유의 끝에서 설렘을 안고→붉은 밤에 묻어나는 깊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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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겠습니다”…이정신, 자유의 끝에서 설렘을 안고→붉은 밤에 묻어나는 깊은 여운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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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조명이 가득 번지는 저녁, 씨엔블루의 이정신이 남긴 한 장의 사진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이정신은 테이블 앞에서 스마트폰을 손에 든 채, 살며시 아래를 바라보며 밤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여유와 설렘을 동시에 내비쳤다. 레이싱 재킷의 짙은 질감과 넉넉한 베이지 팬츠, 스니커즈의 부드러운 곡선이 어우러진 그의 모습은 자유로움과 반듯함을 모두 담고 있었다.

 

사진 속 흑색 모자는 자연스런 포인트가 됐고, 잘 윤곽진 손목시계, 발끝을 맞댄 포즈까지 디테일이 살아났다. 배경의 붉은 네온사인과 빈티지 소파, 독특한 소품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 속 장면을 옮겨온 듯 레트로 무드를 완성했다. 그윽한 밤의 공기 만큼이나, 이정신은 어디론가 출발을 앞둔 사람처럼 담담하면서도 설레는 눈빛을 전했다.

“다녀오겠습니다”…이정신, 여유로운 무드→강렬한 밤의 시작 / 그룹 씨엔블루 이정신 인스타그램
“다녀오겠습니다”…이정신, 여유로운 무드→강렬한 밤의 시작 / 그룹 씨엔블루 이정신 인스타그램

그가 남긴 한마디, “다녀오겠습니다”에는 새로이 닿고자 하는 곳을 향한 열망과 순간을 응시하는 차분함이 동시에 스며들어 있다. 말이 짧아도 감정의 결은 길고 깊었다. 팬들은 “응원해요”, “항상 기다릴게요”라며 마음을 보탰고, 작은 메시지와 사진이 밤공기만큼 진한 여운을 남긴다는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이정신은 최근 바깥의 밝음보다는 실내 공간에서 자신만의 분위기를 농밀하게 드러내 보이고 있다. 눈에 보이는 편안함과 낮은 긴장감, 그리고 그 안에 숨은 시작의 감각이 어우러지며 자신만의 ‘출발’을 말없이 증명했다. 감각적인 무대와 새로운 행보가 궁금증을 더하는 이정신의 다음 모습을 기다리는 팬들의 시선은, 또 한 번 붉은 밤을 물들일 준비가 됐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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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신#씨엔블루#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