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댄스 본능 폭발”…놀면 뭐하니, 파격 무대 예고→현장 숨멎 긴장 감돈다
환한 미소로 문을 연 ‘놀면 뭐하니?’의 전야제 현장은 참가자들의 남다른 선택과 열정으로 특별한 밤을 완성했다. 이준영이 수줍은 모습과 달리 예측 불가의 파격 선곡으로 시청자와 현장 모두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유재석이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순간, 박명수와 박영규의 반전 무대 준비, 그리고 듀엣팀의 좌충우돌 연습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본선을 향한 기대감이 솟구쳤다.
이번 회차에서는 유재석 PD, 하하, 주우재, 이이경 작가의 손끝에서 이어진 선곡 발표가 전격적으로 펼쳐졌다. 박명수가 자신의 음악 색깔과는 사뭇 다른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택한 데 이어, 박영규가 세대를 관통하는 감동의 명곡 ‘우리는’을 골랐다. 모두의 예상을 깨는 이들의 선택에 현장에는 잠시 뜨거운 술렁임이 감돌았고,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기대하는 눈빛이 번졌다.

특히 이준영은 댄스에 대한 권유에 용감히 부응하며, 무대의 색다른 주인공이 됐다. 앞서 유재석과 하하가 건넨 “춤을 춰야 한다”는 덕담처럼, 이준영은 예상치 못한 곡을 골랐고, 시선은 자연스레 그에게 모였다. 그의 예상치 못한 파격에 유재석은 참지 못하고 즉각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스튜디오에 불어 닥친 새로운 에너지는 본선 무대를 향한 긴장감으로 이어졌다.
이날 전야제의 또 다른 포인트는 혼성 듀엣팀의 결성과 분투였다. 남자 참가자의 러브콜로 시작된 혼성팀은 짧은 시간 안에 곡을 선정하고, 합 맞추기에 분주했다. 예상과 달리 손발이 맞지 않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연습에 투신한 만큼 상을 향한 자신감 역시 크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윤도현은 처음 도전하는 신곡을 선택해 새로운 모습을 보였고, 아이브 리즈는 과감한 선곡과 개성으로 윤도현의 극찬을 끌어냈다. 참가자들 모두 원곡 가수에 버금가는 싱크로율과 무대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선보여 본선의 각양각색 무대가 어떤 감동을 자아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유재석은 “기가 막힌 선곡”이라며 각자의 선택을 높이 평가했다. 참가자들의 반전과 열정,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응원이 뜨겁게 어우러진 가운데, ‘80s MBC 서울가요제’ 본선이 펼쳐질 ‘놀면 뭐하니?’는 9월 20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