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황성빈, 럭비부 울음 장면 속 따스함”…트라이 팀플레이→눈물의 성장 꿈을 안다
엔터

“황성빈, 럭비부 울음 장면 속 따스함”…트라이 팀플레이→눈물의 성장 꿈을 안다

오태희 기자
입력

환한 미소 아래 숨겨진 소년의 속마음이 아주 천천히 드러나고 있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배우 황성빈이 김주양 역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과 함께 따뜻한 존재감을 전했다. 웃음이 터지는 허당스러운 반면, 깊은 눈물과 진심이 교차되는 순간이 매회 한 겹씩 쌓이면서 황성빈의 성장 서사가 더욱 빛을 내기 시작했다.

 

황성빈의 첫 등장은 다정함의 반전 그 자체였다. 죽은 장수풍뎅이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큰 체구와 달리 여린 심성으로 ‘개복치’라 불리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이어 럭비부와 육상부의 갈등 장면에서는 상대 선수를 번쩍 들어 올리고 울먹이는 연기가 교차해, 소년의 순수함과 팀에 대한 책임감이 동시에 묻어났다. 방심하던 시청자들조차 황성빈의 예기치 못한 표정 변화에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반전의 눈물”…황성빈, ‘트라이’서 웃음과 감동 모두→차세대 배우 입증 /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캡쳐본
“반전의 눈물”…황성빈, ‘트라이’서 웃음과 감동 모두→차세대 배우 입증 /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캡쳐본

스크린을 채운 황성빈의 반전 이면은 이후 더욱 진하게 드러났다. 5화에서 실업팀과의 대결에서 총 12점을 기록한 후, 팀원들을 향해 “우리 기적이 돼보아요!”라고 말하며 흘린 눈물은 단순한 승리의 감정이 아니었다. 동료와의 연대감, 오랫동안 품어온 꿈을 향한 진중함이 진솔하게 스며나왔다. 6화에서는 팀원 도형식이 장난 끝에 부상을 입자, 주장 윤성준과 함께 코치에게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하는 모습으로 팀을 진정한 가족처럼 아끼는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황성빈은 또래를 압도하는 감정 표현력과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럭비부 팀플레이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혼란과 성장, 유머와 진지함이 얽힌 청춘의 얼굴이 매회 드라마의 중심을 잡으며, 시청자들은 황성빈이 ‘진짜 차세대 배우’로 거듭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게 된다. 럭비와 우정, 눈물과 용기가 맞물린 성장담 속에서 황성빈이 쌓아가는 감정적 결은 드라마에 묵직한 울림을 더하고 있다.

 

한편 황성빈이 김주양 역으로 분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팀워크와 기적, 청춘의 모든 순간을 담아내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시청자와 마주한다.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황성빈#트라이:우리는기적이된다#김주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