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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살·다이나믹듀오, 발라드로 승부수”…라이브 와이어, 한밤을 뒤흔든 반전 무대→팬심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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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살·다이나믹듀오, 발라드로 승부수”…라이브 와이어, 한밤을 뒤흔든 반전 무대→팬심 꿈틀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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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이 유쾌함이 터지는 무대, 그 위에서 넉살과 다이나믹듀오는 오랜 시간 쌓아온 우정과 음악적 자부심을 노래로 풀어냈다. 예능 이미지를 걷어내고 팬들에게 진짜 뮤지션으로 다가선 이들의 목소리는 스튜디오에 신선한 전율을 안겼다. 힙합 대표주자들의 발라드 도전이 부드러운 긴장감과 기대를 더하며 한층 깊어진 음악적 울림을 남겼다.

 

‘라이브 와이어’ 4회에서는 넉살과 까데호, 다이나믹듀오, 엔믹스, 전소미가 출연해 각자의 방식으로 무대를 물들였다. 방송 초반, 다이나믹듀오는 “음악적 아우라에 비해 너무 음악을 안 보이고 있다”며 넉살을 향한 직언과 함께 도발을 감행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에 넉살 또한 자신의 예능 한계에 유쾌하게 응수했고, 즉석에서 ‘펫 플로우’, ‘MC 인간’, ‘MC 광대’ 등 과거 예명을 소환해 모두를 웃게 했다. 다이나믹듀오 역시 감자와 고구마라는 별칭을 언급하며 너스레를 떨었고, 까데호는 남미 전설 속 강아지에서 팀명이 비롯됐음을 설명했다. 출연진 각자의 독특한 이야기가 더해지며 음악을 바라보는 시청자의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넉살·다이나믹듀오, 예능 아닌 음악으로 맞붙다”…‘라이브 와이어’서 폭소 유발 발라드 배틀→팬심 기대감 / Mnet
“넉살·다이나믹듀오, 예능 아닌 음악으로 맞붙다”…‘라이브 와이어’서 폭소 유발 발라드 배틀→팬심 기대감 / Mnet

무엇보다 이날의 백미는 넉살과 다이나믹듀오가 선보인 ‘발라드 배틀’이었다. MC 코드 쿤스트가 넉살의 숨겨진 보컬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며 포문을 열자, 다이나믹듀오는 “노래를 꼭 들어보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넉살은 아내 몰래 화장실에서 노래를 연습했다는 비하인드와 함께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를 진지하게 열창해, 무대 위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놀람과 웃음이 뒤섞인 스튜디오의 반전 공기는 다이나믹듀오의 무대까지 이어졌다. 다이나믹듀오는 나미의 ‘슬픈 인연’을 선곡, 개코는 “최자는 남산 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연습했다”고 덧붙였고, 깊은 감정선이 깃든 열창으로 힙합과 발라드의 경계를 허무는 순간을 만들었다.

 

출연진의 장난기 어린 입담과 즉흥 라이브는 무거움과 가벼움을 넘나들며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넉살은 예능 캐릭터를 잠시 내려두고 뮤지션으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냈으며, 다이나믹듀오는 유머와 진중함을 오가며 명불허전 뮤지션의 저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엔믹스와 전소미까지 무대에 오르며, 각기 다른 개성과 색깔을 지닌 세대별 아티스트들이 유쾌한 에너지를 부여했다.

 

‘라이브 와이어’ 4회는 예상치 못한 만남과 반전 퍼포먼스로 음악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시켰다. 이날 방송은 7월 12일 금요일 저녁 7시, Mnet과 tvN을 통해 동시 방송될 예정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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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살#다이나믹듀오#라이브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