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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5.39% 급락”…특검 압수수색 소식에 단기 변동성 확대
경제

“‘희림’ 5.39% 급락”…특검 압수수색 소식에 단기 변동성 확대

오태희 기자
입력

희림 주가가 2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 소식에 5.39% 급락하며 4,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수사 이슈 확산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매도세가 집중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추가 이슈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코스닥시장에서 희림은 전장 대비 5.39% 하락한 4,74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한때 9.78% 급락한 4,52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강세를 보였으나, 특별검사팀의 서울 강동구 본사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희림’ 특검 압수수색 소식에 5.39% 하락…장중 한때 9%대 급락
‘희림’ 특검 압수수색 소식에 5.39% 하락…장중 한때 9%대 급락

특검팀은 회사가 참여한 정부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소위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문서와 전산 자료 확보에 나섰다. 희림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 관저 이전, 코바나컨텐츠 후원 사업에 참여한 이력도 매도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주가 급락은 정부 수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성장 기대 감소에서 비롯됐다”며 “향후 수사 결과와 공시 내용에 따라 추가 변동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압수수색 이슈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기 급등락 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사로 인한 이슈 노출과 실적 영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추가 수사 내용 공개 혹은 관련 공시가 나오면 다시 한 번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향후 수사 진행 상황과 공시 등 변수에 따라 희림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단기적인 뉴스를 주시하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추가 수사 발표 또는 관련 공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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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특검#김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