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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Echo’로 美시장 얼음 녹였다”…앨범·스포티파이 정상→투어 축제 기류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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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Echo’로 美시장 얼음 녹였다”…앨범·스포티파이 정상→투어 축제 기류만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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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악 시장의 흐름이 다시금 방탄소년단 진이라는 이름 앞에 소스라치게 멈췄다. 진의 미니 앨범 ‘Echo’가 2025년 상반기 미국 내 순수 앨범 판매량 1위에 오르며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연초 세계적 대형 앨범들과 맞서 거둬낸 기록은, 진 특유의 음악성과 글로벌 아미의 굳건한 지지, 그리고 그가 전하는 독자적 감수성이 얼마나 넓은 반향을 만들었는지 보여준다.  

 

스포티파이에서는 발매 후 단 두 달 만에 누적 스트리밍 4억을 돌파하며 ‘Echo’가 남긴 파장은 더 또렷해졌다. 4억 600만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미국 시장을 넘어서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심장에서 진의 음악이 얼마나 깊이 울렸는지를 증명했다. 수록곡 ‘Don’t Say You Love Me’와 ‘Close to You’도 차트 상위권에 자리하며 글로벌 임팩트를 실감케 했다. 특히 ‘Don’t Say You Love Me’는 2025년 아시아 아티스트 곡 중 최초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정상을 점령, 한류 솔로 음악의 신기원을 썼다.  

“또 1위, 또 진”…방탄소년단 진, ‘Echo’로 美 앨범·스포티파이 쾌거→투어 열기 폭발
“또 1위, 또 진”…방탄소년단 진, ‘Echo’로 美 앨범·스포티파이 쾌거→투어 열기 폭발

진의 음악적 색깔과 깊이, 독립된 서사가 글로벌 리스너에게 진한 인상을 남긴다는 평가는 곳곳에서 이어졌다. 부드럽고도 단단한 진의 목소리가 전하는 이야기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Don’t Say You Love Me’는 일본 스포티파이 ‘톱 송 재팬’ 차트에서 무려 41일 연속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남성 솔로 아티스트가 전례 없이 긴 기간 1위를 차지한 놀라운 기록은, 내수 성향이 강한 일본 음악 시장에서조차 진의 음악이 확고한 진정성과 공감을 만들어냈음을 시사했다.  

 

현장의 열기 또한 기록으로 남았다. 진의 첫 솔로 콘서트 투어 ‘#RUNSEOKJIN_EP.TOUR’는 일본 치바, 오사카, 미국 애너하임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교세라돔에서 대한민국 아티스트 최초로 전체 좌석 매진을 이끌어낸 데 이어,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 공연 역시 역대 최고 단일 공연 티켓 판매를 경신했다. 현장엔 새로운 신화를 선언하는 듯한 함성과 빛나는 도약의 순간이 꽃피었다.  

 

방탄소년단 진은 곧 댈러스 공연을 앞두고 있다. ‘Echo’로 미국 앨범 1위와 스포티파이 석권, 투어 매진의 기록을 동시에 손에 쥔 그는 2025년 글로벌 음악 시장의 지평을 새로 쓰는 솔로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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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진#echo#스포티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