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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런, 희망을 노래하는 폭발적 보이스”…‘태양을 삼킨 여자’ 감정 해방→심장 울린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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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런이 ‘태양을 삼킨 여자’의 OST ‘희망의 길’을 통해 다시 한 번 음악 팬들을 자신의 목소리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서늘한 새벽처럼 차오르는 음색으로, 따뜻한 에너지를 담아낸 이번 곡은 드라마의 짙은 서사에 유려하게 스며들며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강렬하게 울렸다. 따뜻함과 단단함을 동시에 안긴 채 아이런은, 상처를 품은 이들의 내일에 희망의 불씨를 건넸다.

 

‘희망의 길’은 후렴부에서 더욱 폭발적으로 터지는 멜로디 라인과 해방의 테마가 돋보인다. 아이런의 강렬하면서도 기민한 보컬은 잔잔한 기타 리프, 웅장한 편곡과 맞부딪혀 드라마의 클라이맥스마다 전율을 안긴다. 새벽 어둠을 밀어내는 빛처럼, 절박한 인물들의 치열한 감정이 곡에 스며 ‘태양을 삼킨 여자’ 속 이야기를 한층 응집력 있게 이끌었다는 평이다.

“희망이 스며드는 멜로디”…아이런, ‘태양을 삼킨 여자’ OST로 감정 폭발→팬들 기대 모인다 / 요구르트스튜디오
“희망이 스며드는 멜로디”…아이런, ‘태양을 삼킨 여자’ OST로 감정 폭발→팬들 기대 모인다 / 요구르트스튜디오

마상우 음악감독이 작사, 작곡, 편곡에 직접 나서 완성도를 더했다. 서정적인 기타 사운드와 유려한 전개, 한 줄기 울림이 인상적이고, 아이런의 자유로운 호흡은 여린 감정까지 놓치지 않는다. 아이런은 올해 드라마 ‘여왕의 집’ OST로 데뷔한 이래, ‘대운을 잡아라’, ‘이번 생에선 사장님 살리려구요’,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등 굵직한 작품마다 잇따라 목소리를 더해 ‘차세대 OST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드라마 마니아들은 물론 음악 팬들까지 아이런의 다음 걸음에 한층 주목하고 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딸을 지키기 위한 한 여성의 고독한 복수를 그린다. 장신영, 서하준, 윤아정, 오창석 등 강렬한 등장인물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OST ‘희망의 길’은 서사가 고조되는 순간마다 극의 결을 세밀하게 채워넣으며, 시청자들에게 극도의 몰입과 여운을 전하고 있다.

 

아이런이 부른 OST ‘희망의 길’은 29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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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런#태양을삼킨여자#희망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