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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우 손길에 퍼진 침묵”…‘신랑수업’ 박선영, 쌓여가는 거리감→폭풍 속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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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우 손길에 퍼진 침묵”…‘신랑수업’ 박선영, 쌓여가는 거리감→폭풍 속 고백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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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잔잔한 불빛 아래에서 김일우는 박선영의 손에 조용히 손끝을 얹었다. 순간 두 사람을 감돌던 설렘이 떠오르며 무언의 긴장감조차 공기를 가득 메웠다. 문세윤, 이승철의 익숙한 미소 속에서도 익살과 기대가 교차했고, 박선영은 새로운 표정으로 조심스레 변화를 드러냈지만 그들만의 거리감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두 사람을 특별히 위한 공간에서 이승철과 문세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응원을 더했다. 김일우는 “우리도 손을 잡는다”며 용기를 내 분위기를 이끌었고, 지난 회차의 손잡기 에피소드를 꺼내 보이면서 장학금까지 언급해 현장을 단숨에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승철은 김일우의 결혼에 직접 골프장 예식을 열겠다는 약속을 다시 상기시키며, “결혼만 하신다면야”라는 위트로 새로운 설렘을 일으켰다. 문세윤 역시 두 사람을 위해 손수 준비한 카트와 해바라기 풍선을 건네며 마음을 녹였다.

“손 잡고도 멀어진 듯”…김일우·박선영, ‘신랑수업’ 속 미묘한 거리감→촉각 곤두서
“손 잡고도 멀어진 듯”…김일우·박선영, ‘신랑수업’ 속 미묘한 거리감→촉각 곤두서

함께한 골프 라운딩 중, 조금씩 무르익어 가는 듯했던 공기는 식사 자리에서 다시금 먹먹해졌다. 박선영은 조심스럽게 “오빠가 한 번에 다가오다가도 갑자기 벽을 치는 것 같아 혼란스럽다”고 고백했다. 짧은 말 사이로 드러난 진심은 이내 테이블을 한순간 침묵하게 했고, 김일우의 반응을 향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신랑수업’의 저녁은 평온하지만 두 사람의 감정선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나지막이 마주 잡은 손길은 여전히 미묘한 긴장감과 기대를 이야기했고, 이승철과 문세윤의 따뜻한 응원마저 섬세한 긴장 속 위로가 됐다. 이내 서로를 조금 더 바라보게 된 김일우와 박선영, 마음의 벽을 삭히려는 두 사람 사이엔 흐르는 시간만큼이나 조심스러운 변화가 자리했다. 이 특별한 감정의 결말은 1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신랑수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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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우#박선영#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