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잡학자들 몰입의 미학”…첫 건강 예능 MC 도전→덕후 심장 뛰게 한 토크 유희
밝은 눈빛으로 다락방을 열고 들어선 데프콘의 목소리에는 오랜 기다림의 설렘이 묻어났다. tvN ‘잡학자들’에서 드디어 생애 첫 건강 예능 MC 타이틀을 거머쥐며, 색다른 몰입의 순간이 펼쳐졌다. 그간 예능에서 해박한 지식과 독특한 입담을 보여온 데프콘이 이번에는 건강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잡학자들’은 단순한 정보전달을 넘어, 역사와 과학, 인문학, 철학, 의학, 그리고 케이팝의 세계관까지 넘나드는 덕후들의 대화가 한자리에서 꽃피운다. 데프콘은 그 중심에서 전문가들의 깊은 이야기와 유쾌한 몰입력을 오롯이 받아내며, 기존 건강 프로그램들과는 차별화된 토크 예능으로 분위기를 이끈다. 썬킴, 지구, 성민규, 곽민수 등 각 분야의 고수들이 출연해 각자만의 시선으로 건강에 숨겨진 비밀을 해부하며, 예측불가의 잡학 토론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첫 회에서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사인검’의 영험함이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한 실존 기록과 연결되며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지식의 흐름을 그렸다. 왕과 국가를 지키던 상징적인 무기에서 물리적 건강, 관절의 움직임 문제로 이어지는 유연한 이야기는 프로그램만의 신선한 구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의 마법 처방, 당 현종과 콜럼버스 등 역사 인물의 건강 뒷이야기, 인류 직립보행이 남긴 흔적까지 다채로운 주제가 쉴 틈 없이 펼쳐져 진정한 ‘덕후만의 세계’를 증명한다.
프로그램의 완성도 역시 더욱 높아졌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당신이 혹하는 사이’ 등 명작을 연출한 제작진의 손길이 건강 탐구라는 새로운 장르로 확장돼, 지적 유희와 생활 정보의 만남이라는 기획 의도를 완벽히 살렸다. 제작진은 “건강마저도 한 사람의 덕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파생됐다”며, 몰입하면서 즐겁게 건강을 논하는 특별한 경험을 약속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데프콘이 책상 위 ‘잡학 노트’를 펼치고, 다락방이라는 은밀한 공간에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펼치는 유쾌한 만남은 방송의 기대감을 더욱 키운다. 다양한 분야 덕후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잡학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건강의 신비를 풀어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쏠린다.
데프콘, 썬킴, 지구, 성민규, 곽민수 등 개성 강한 출연자들이 의기투합한 tvN ‘잡학자들’은 9월 17일 수요일 저녁 7시 1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을 몰입형 건강 덕후 토크쇼의 세계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