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 2.6% 하락”…외국인 순매도 확대에 9만 원 초반 등락
산일전기 주가가 7월 22일 오전 장중 2.6% 하락하며 9만 원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 산일전기 주가는 전일 대비 2,500원 내린 93,60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95,60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93,30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다. 현재 거래량은 약 10만 주, 거래대금은 95억 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전 거래일 2만5천여 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5만6천여 주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날 기준 외국인 보유율은 9.31%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자금 이탈이 단기적인 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선 산일전기의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21.44배,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4,482원으로 분석했다. 동일 업종 평균 PER은 30.22배에 이른다. 시가총액은 약 2조8,497억 원으로, 코스피 136위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변동성 및 외국인 수급 변화가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실적 발표와 주요 투자자 수급 전환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