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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부성애 소갈비 한점에 녹여”…전현무계획2 웃음 뒤편 짙은 여운→요리사 아빠의 진심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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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부성애 소갈비 한점에 녹여”…전현무계획2 웃음 뒤편 짙은 여운→요리사 아빠의 진심 쏟아졌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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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부드러운 저녁 공기 속, 익숙한 음식 냄새가 테이블에 번졌다. 소갈비의 육즙과 은은한 산마늘 향이 조용히 흐르던 공간을 가득 채웠다. 김성균은 시선 너머로 자녀들을 돌보는 아빠의 모습을 비추듯, 자연스레 양손에 쌈채소를 집어 들었다. 전현무와 곽튜브도 잠시 미소 짓더니, 그 진지한 표정에 순간 매료됐다.  

 

강원도 강릉의 한적한 식당에서 김성균이 쌈 채소 이름을 거침없이 맞히는 순간, 현장에는 잔잔한 술렁임이 스며들었다. 양평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식물 공부에 몰두하게 된 사연부터, 자녀들을 위해 손수 요리를 준비하는 부성애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김성균은 “간부식당 취사병 출신”임을 밝히며 자신만의 요리 내공을 뽐냈다. 곽튜브가 조심스레 “자녀분들에게 직접 요리하시냐”고 묻자, 김성균은 첫째에겐 짬뽕, 둘째에겐 카레, 딸에게는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을 챙긴다고 답해 훈훈한 아빠의 속내를 드러냈다.  

“간부식당 취사병 고백”…김성균, ‘전현무계획2’ 진짜 사랑꾼 아빠→요리 실력 진면목 / MBN·채널S
“간부식당 취사병 고백”…김성균, ‘전현무계획2’ 진짜 사랑꾼 아빠→요리 실력 진면목 / MBN·채널S

전현무는 “요리를 잘한다고 들었다”며 김성균의 식재료 사랑과 진지함에 이끌렸다. 고소하게 씹히는 산마늘 쌈의 풍미와 함께 전현무는 “이제 상추는 못 먹을 정도로 고급스럽다”고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소박한 식탁 위에 누군가를 위한 정성과 온기, 그리고 나지막이 오가는 대화가 깊게 녹아들었다.  

 

세 사람의 여정은 삼척으로 이어졌다. 전현무와 곽튜브가 찾은 아파트 상가 선술집에선 담백하게 삶아낸 피문어와 생골뱅이 숙회가 등장했다. 전현무는 “살면서 먹은 골뱅이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삼척까지 온 의미를 되집던 중, 곽튜브는 “삼척동자도 올 것 같다”고 익살스럽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강원도의 밤, 맛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순간은 시청자들에게 가족과 인생, 그리고 여행의 진한 온기를 일깨웠다. 한 접시의 소갈비에 담긴 아빠의 내리사랑, 익숙한 농담 사이로 스며든 인연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김성균의 요리와 부성애, 전현무와 곽튜브가 남긴 따스한 여운은 30일 밤 9시 10분, MBN과 채널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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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전현무계획2#전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