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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자사주 2만주 매수”…LG유플러스, 책임경영·주주환원 강화
경제

“대표 자사주 2만주 매수”…LG유플러스, 책임경영·주주환원 강화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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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13일 홍범식 대표의 자사주 2만주 장내 매수 사실을 공식화했다. 대표이사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된 이번 매수는 약 2억9,434만 원(주당 평균 1만4,717원) 규모로, 경영진 책임경영 실천 의지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LG유플러스는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1,075억 원 중간 배당 결정 등 이익환원책을 잇달아 발표해 왔다. 8월 4일부터 1년에 걸쳐 800억 원 상당의 자사주도 추가로 분할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13일 종가(1만4,990원) 기준 약 533만6,891주로, 전체 발행주식 수(소각 전) 대비 1.22%에 해당한다.

‘LG유플러스’ 대표, 자사주 2만주 장내 매수…책임 경영 방침
‘LG유플러스’ 대표, 자사주 2만주 장내 매수…책임 경영 방침

시장에서는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을 책임경영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자사주 매입 확대 기조가 투자자 신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중간 배당금(주당 250원)은 지난해와 동일하며, 기준일은 8월 5일이다. 배당금은 8월 20일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LG유플러스의 일련의 경영진 주식 매입과 자사주 소각·배당 등이 주주환원 확대 열기 확산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이익 중심의 정책 기조가 중장기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근 주요 통신사들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LG유플러스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시장 분위기와 회사의 수익성 지표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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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홍범식#자사주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