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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예능 동시 휩쓸다”…폭싹 속았수다 대상→OTT 판도 흔들린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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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예능 동시 휩쓸다”…폭싹 속았수다 대상→OTT 판도 흔들린 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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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조명이 어둠을 뚫던 밤, 청룡시리즈어워즈의 무대 위로 넷플릭스 이름이 진하게 새겨졌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으면서 한순간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고, 넷플릭스는 예능과 드라마 부문을 모두 장악하며 OTT 시장의 최강자로 다시 한 번 부상했다.  

그간 예능 부문에서는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꾸준한 강세가 이어져왔으나, 이날만큼은 판도가 달라졌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작품상을 거머쥔 데 이어, 기안84가 ‘대환장 기안장’으로 남자 예능인상을, ‘주관식당’의 문상훈이 신인 남자 예능인상의 주인공이 되며 넷플릭스의 예능 제작 저력이 빛을 발했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이수지의 수상으로 한 줄기 희망을 건졌으나, 티빙과 웨이브는 이날 예능 부문에서 어느 한 곳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OTT 업계가 숨죽인 사이, 넷플릭스는 잠시 주춤했던 예능 부문 성적을 한 번에 만회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드라마와 예능을 동시에 석권한 기쁨 속에, ‘흑백요리사’ 제작진은 “요리에 대한 꿈과 사랑을 전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진중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현재 제작 중인 시즌2를 언급하며 기대감을 함께 내비쳤다.  

OTT 속 빛나는 별들이 모인 가운데 ‘넷플릭스’의 강한 바람이 업계를 뒤흔든 청룡시리즈어워즈의 밤, 순위와 긴장, 기쁨과 아쉬움이 모두 뒤섞이며 새로운 이야기의 서막을 알렸다.  

한편 개성 넘치는 요리와 시상식의 여운을 남긴 ‘흑백요리사’ 시즌2는 추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드라마·예능 동시 휩쓸다…폭싹 속았수다 대상→OTT 판도 흔들린 밤
넷플릭스 드라마·예능 동시 휩쓸다…폭싹 속았수다 대상→OTT 판도 흔들린 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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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폭싹속았수다#청룡시리즈어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