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참기름 핑크신호”…윤현민, 벽 허무는 티키타카→설렘 가득 궁금증
환하게 웃으며 등장한 이국주의 손에는 따뜻한 참기름이 들려 있었다. 윤현민의 집 앞에 선 이국주와 최진혁, 그리고 반가움과 약간의 설렘이 번지는 순간,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떨림을 안겼다. 밝고 유쾌한 인사와 함께 시작된 셋의 저녁 시간, 이국주가 “저 보려고 일본에서 귀국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농을 던지자 윤현민과 최진혁의 표정엔 순간의 당황과 장난기가 교차했다.
참기름 선물을 전하는 이국주는 “세 번이나 못 봤으면 나라도 노력해야지”라고 쿨하게 말했다. 이에 윤현민은 머뭇거리며, 이국주의 “저 보고 싶었냐”는 질문에 확답을 피했다. 살짝만 드러난 서먹함과 약간의 벽, 그리고 이국주의 담백한 너스레가 뒤섞이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국주가 “현민 오빠라고 불러도 되냐”는 기습 질문을 던지자, 윤현민은 “족보가 꼬여서 안 된다”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살렸다.

시청자들은 이국주의 순발력 있는 진행과 윤현민의 차분한 반응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을 내놨다. 개그우먼 출신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분위기를 주도한 이국주와, 넉넉하면서도 단단한 윤현민의 모습은 작은 핑크빛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두 사람의 묘한 케미와 유쾌한 기류가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한편, 이국주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 중인 MBC 공채 15기 개그우먼이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감정을 선사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