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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청화 눈물의 고백”…라디오스타, 인생 전환점→첫 수상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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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청화 눈물의 고백”…라디오스타, 인생 전환점→첫 수상 비하인드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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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스튜디오에 들어선 차청화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젊은 시절의 상처와 인연, 그리고 첫 수상까지의 긴 여정을 담담히 풀어냈다. 거침없고 솔직한 그의 목소리에는 오랜 시간 음악과 연기, 실패와 성장의 파도가 함께 했다. 차청화는 자신을 ‘엠비씨의 딸’이라고 표현하며, 20대 초반 오디션을 거쳐 시트콤 ‘코끼리’에 발탁됐던 시절을 떠올렸다.

 

연기에 대한 두려움보다 무지에 가까웠다는 그 시절, 무심코 던져진 ‘뒤집습니다’라는 말 한마디에 마음이 얼어붙었고, 현장으로 가던 길에 하차 통보까지 받아야 했다. 예상치 못한 이별 앞에서 눈물 대신 결심을 택한 차청화는, 서점의 카메라 연기 책과 직접 구입한 고가의 카메라로 자신을 갈고닦았다. 그는 만약 엠비씨가 아니었다면, 지금 자신의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방송국과의 깊은 인연을 강조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삶의 고비에서 마주한 새로운 기회 역시 엠비씨가 열어줬다. 드라마 ‘꼭두의 계절’로 첫 상을 거머쥘 당시, 뱃속에 3개월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까지 담담히 전하며 감격의 순간을 다시금 떠올렸다. 차청화가 느낀 축복과 벅참은 스튜디오를 따스하게 채웠다.

 

함께 자리한 김구라와의 재치있는 티키타카, 과장돼 전해진 유재석 용돈 에피소드 등도 이날 방송을 밝게 물들였다. 차청화는 한 번의 발언이 ‘매달 용돈을 받았다’는 식으로 번졌다고 해명했고, 어머니조차 전화해 ‘그렇게 힘들었냐’고 물은 일화를 웃으며 전했다.

 

이 모든 이야기는 라디오스타 ‘배우천하’ 편에서 감동과 유쾌함이 뒤섞인 분위기로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냈다. 한편, 차청화가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시청자 곁을 찾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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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청화#라디오스타#엠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