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주가 246.54달러 마감”…미국장 상승세에 시총 1조6,429억 달러
27일(미국 동부 기준 26일) 알파벳 Class A(구글) 주가가 246.54달러로 장을 마치며 여전히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245.79달러 대비 0.75달러(0.31%) 상승했다. 장중 시가는 247.07달러, 고가는 249.42달러, 저가는 245.97달러를 나타내며 3.45달러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850만 3,194주, 거래대금은 45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
알파벳 Class A의 시가총액은 1조 6,429억 달러(한화 약 2,311조 1,273억 원)로 집계됐다. 최근 한 해 52주 최고가(256.00달러)에 가까워진 주가 흐름이 눈길을 끈다. 52주 최저가는 140.53달러다.

투자지표로는 PER(주가수익비율)이 26.05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8.22배였으며, 주당순이익(EPS)은 9.46달러, 주당순자산(BPS)은 29.98달러를 보였다. 주당배당금은 0.84달러, 배당수익률은 0.34%로 집계됐다.
정규장 종료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246.62달러를 기록, 소폭(0.08달러) 올라 0.03%의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미국 증시의 전반적 강세와 성장주 선호 기조가 알파벳을 비롯한 대형 IT 기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온라인 광고 등 주력 사업의 실적 개선세에 주목하면서도, 향후 경기·금리 변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알파벳이 52주 최고가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단기 차익 매물 가능성 등 이중적 흐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향후 알파벳의 실적 발표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일정,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변화가 주가 향방을 가를 주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