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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의 진실 고백”…유튜브 속 눈물 끝 소망→5년 침묵 넘어 다시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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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의 진실 고백”…유튜브 속 눈물 끝 소망→5년 침묵 넘어 다시 무대로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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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는 오랜 침묵을 뚫고 자신의 이야기를 카메라 앞에 꺼내놓았다. 유튜브라는 새로운 소통 창을 선택한 그의 조심스러운 미소와 담담한 목소리에는 지난날 견뎌낸 무게와 설렘이 함께 어렸다. 자신을 8년 차 요가강사이자 배우로 소개하며 카메라 앞에 선 심은우의 모습은 오랜 상처에 길들여진 단단함과, 다시 무대로 돌아가려는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학폭 의혹에 휘말리며 배우 활동을 멈춰야 했던 지난 5년, 심은우는 오디션조차 제대로 치를 수 없는 절망을 겪었다. 그는 "진짜로 쉬게 됐다"는 담백한 한마디로 그간의 고통을 내비쳤고, 한편으론 자신에게 이 시간을 선물처럼 받아들이기로 했음을 고백했다. 그 시간 속에서 자신을 위로하며,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5년 만의 고백”…심은우, 유튜브 통해 학폭 누명 심경→다시 무대로 나선다
“5년 만의 고백”…심은우, 유튜브 통해 학폭 누명 심경→다시 무대로 나선다

영상의 마지막, 심은우는 본인을 믿고 응원해준 이들에게 진심을 전하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쉼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더 나은 배우,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 조심스레 피어올랐다. 

 

심은우의 학폭 논란은 동창생의 폭로로 시작돼 일파만파 번졌다. 심은우는 오해와 억울함 속에서도 자필 해명, 경찰 고소, 수개월에 걸친 수사 과정을 견뎌냈다. 결과는 학폭 가해자가 아니라는 수사 결과로 명확히 드러났다. 그럼에도 사회적 시선은 쉽게 낫지 않았고, 심은우는 고요한 공백과 마주하며 외로이 자신의 명예를 회복해야 했다. 

 

그는 데뷔작 '두자매'부터 ‘원티드’, ‘수상한 파트너’, ‘검사내전’, ‘부부의 세계’, ‘아스달 연대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 속에서 캐릭터와 함께 성장해왔다. 오랜 침묵을 딛고 새로운 연기를 시작한다는 그의 다짐에 응원이 더해지는 이유다.  

 

현재 심은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앞으로 도전할 새로운 오디션과 활동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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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유튜브#학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