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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바이오 13.07% 급등”…외인 매도 속 거래량 폭증, 재도약 신호
경제

“서린바이오 13.07% 급등”…외인 매도 속 거래량 폭증, 재도약 신호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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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서린바이오의 주가가 의미심장한 반전의 흐름을 그렸다. 증시는 마감 종에 가까워질수록 서린바이오(036120)의 촘촘하게 모인 거래량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마침내 8,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비 970원, 13.07퍼센트의 상승폭이었다. 시가 7,320원에서 시작된 하루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반적으로 상승 기조가 이어졌고, 마지막 순간까지 열기가 식지 않았다.

 

이날 서린바이오의 거래량은 약 9백1만 주에 육박했다. 764억 원 규모의 시가총액 기준, 단숨에 주목받는 테마주의 모습도 일부 담겼다. 동시에, 주가수익비율(PER)이 27.97배로 집계돼, 최근 이익 기대감과 미래 가치에 대한 시장의 시선을 반영하는 듯 보였다.

한 해의 고점은 11,456원, 저점은 6,002원이었다. 이날의 주가 상승은 연중 최저가에서 점차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기대와는 달리 외국인 투자자는 2만4천여 주를 순매도했고, 기관투자가의 손길은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 외국인 보유율은 1.98퍼센트에 머물렀다.

 

주요 수급 주체의 관망, 그리고 외국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별 투자자들과 단기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강한 거래량은 서린바이오에 녹아든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보여준다. 향후 실적 모멘텀, 기업 발표, 그리고 동종 업계와 비교되는 실적 흐름이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오늘의 주가 움직임은 숫자와 그래프를 넘어, 시장의 기대와 불확실성이 빚어내는 드라마 한 편과도 같았다. 앞으로 투자자는 서린바이오의 단기 모멘텀 변화, 국내외 수급 추이, 그리고 다가올 반기 실적 발표를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시장이 바라는 새로운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을지, 그 정답은 시간 속에서 천천히 드러날 것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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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바이오#거래량#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