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속 김지민·김준호, 신혼 새벽 벽치기→최연수 질투…사랑법의 경계, 어디까지 깊어질까”
밝은 웨딩 마치가 흐르던 촬영장은 모델 최연수가 쑥스럽게 자리를 잡으며 이내 결혼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나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 속 부부들의 현실적인 일상과 솔직한 사랑법이 이어지자, 최연수의 표정엔 결혼이라는 선택 앞의 복합적인 마음과 기대가 교차했다. 김지민과 김준호의 신혼 한 달 차 에피소드는 사소한 하루마저 특별하게 물들였고, 주변 모두를 부러운 눈빛으로 만들었다.
예비 신부 최연수는 평소와 다름없이 밝게 인사했지만, 오랜 만남 끝에 일찍 결혼을 결심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지민과 황보라는 “왜 이렇게 빨리?”라며 각자의 연애 스토리를 풀어놓았다. 곧이어 사적 유머와 사랑이 가득한 부부 동반 모임이 이어졌다. 최성국과 안혜진, 심현섭과 정영림, 윤기원과 이주현 등은 모두 같은 예식장에서 인연을 맺은 경상도 출신으로, 매 순간 현실적이고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동질감에 젖었다.

신혼 19주 차를 맞은 심현섭이 “의도치 않게 방귀를 트게 됐다”고 고백하자, 김지민 역시 김준호의 솔직한 순간을 폭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순도 높은 일상 속에서 각자는 배우자에 대한 감사를 숨기지 않았다. 최성국의 아내 안혜진은 “늘 잘 챙겨준다”는 사랑을 전했고, 심현섭과 윤기원도 각각 아내에게 용돈과 이해를 받는다고 밝히며 서로의 생활을 진솔하게 나눴다.
모임이 끝나자 신혼집으로 시선이 이동했다. 김지민과 김준호의 일상에는 작은 이벤트들이 숨겨져 있었다. 김지민은 남편을 중고거래 핑계로 집 밖에 내보내고, 몰래 침대를 새로 들이며 백조수건과 꽃잎으로 방을 꾸몄다. 김준호가 돌아오자마자 준비된 침대를 본 뒤 벽치기로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 김지민이 감동과 솔직한 맛평가로 유쾌하게 응수하는 장면이 모두를 사로잡았다. 새침대와 함께 선물로 등장한 TV를 본 김준호는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최연수를 비롯해, 이미 유부남이 된 최성국, 심현섭, 윤기원의 성장과 변화도 차분하게 이어졌다. 유쾌한 농담과 회상 속에서 서로의 과거와 현재를 인정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따스하게 전개됐다. 누구나 겪지만 누구도 쉽게 풀지 못하는 부부의 일상과 소소한 감동, 신혼의 사소한 다툼 뒤 이어지는 애틋함이 화면을 통해 담담하게 그려졌다.
‘조선의 사랑꾼’은 독특한 감정선과 집중된 서사로, 다양한 부부와 예비 신부의 시선을 따뜻하게 아우르며 사랑과 결혼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시청자와 꾸준히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