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대관람차 첫키스부터 진솔 예능감”…탐정들의 영업비밀 출격→스튜디오 뒤흔든 고백
화려한 무대의 빛을 한껏 품은 인순이의 맑은 미소가 스튜디오 공기를 환하게 밝혔다.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여유와 특유의 유머, 그리고 진솔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면서 인순이만의 인간적인 매력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다. 따뜻한 여운이 머무는 순간, 인순이의 노련한 입담과 넘치는 에너지가 ‘탐정들의 영업비밀’ 첫 등장부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9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인순이는 실화극 ‘사건 수첩’의 특별 게스트로 모습을 드러냈다. 등장과 함께 MC 데프콘은 물론 출연진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자신이 “혼자 보는 것보다 직접 대화하는 자리가 더 즐거울 것 같았다”는 출연 소감을 조근하게 전했다. 실제로 평소부터 프로그램의 열혈 시청자였노라 밝히며 “탐정님들이 겉모습만 보면 순하지 않아 보여도, 대화를 나눌 때 상대를 깊이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는 진심 어린 평가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무엇보다 화제를 모은 장면은 인순이의 연애담 고백이었다. MC 데프콘이 남편과의 첫 만남에 관해 묻자, 인순이는 “이상형은 아니었다”는 솔직한 대답에 담백한 미소로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어 남편과의 나이차, 그리고 연애 당시 자연농원 대관람차에서의 기억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 “무얼 하고 싶냐고 물어서 자연농원을 택했다. 대관람차를 탔더니 남편이 올라가서 키스를 하자고 했고, 순수했던 첫 키스의 순간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는 인순이의 고백에는 세월이 담긴 따뜻한 설렘이 고스란히 우러났다.
실화극 ‘사건 수첩’에서는 예능인 인순이의 또 다른 면이 빛났다. 날카로운 추리와 재치 있는 반응, 그리고 누구보다 무대에 몰입하는 진지함이 어우러지면서, 현장에는 긴장감마저 돌았다. 인순이는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등까지 아팠다”는 소감을 남기며, 오랜 무대 경력을 자랑하는 그 역시 새로운 경험 앞에서는 긴장과 설렘을 숨기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데뷔 40여 년,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국민 가수로 대중과 소통해온 인순이는 최근 신곡 ‘바보 멍청이 똥개’ 발표와 함께 음악적 행보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예능 무대에서도 특유의 진솔함과 열린 태도로 시청자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고, 변함없는 열정과 인간미 넘치는 솔직함은 ‘탐정들의 영업비밀’을 통해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개성 넘치는 게스트와 MC 데프콘의 호흡, 그리고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실화극 코너가 어우러진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채널A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