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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이 쥔 판도라”…메스를 든 사냥꾼, 치밀한 심리격돌→폭풍 속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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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이 쥔 판도라”…메스를 든 사냥꾼, 치밀한 심리격돌→폭풍 속 갈등 심화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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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형광등 아래 서늘하게 드리운 김민상의 눈빛이 화면을 장악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의 형사과장 최종수로 분한 김민상은 절제된 카리스마와 깊은 내공을 모두 담아내며, 단호한 한마디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인물의 결이 세밀하게 살아나며, 작은 움직임과 표정 변화에도 무게감이 실렸다. 만남과 대화가 이어질수록 그의 존재는 시청자의 시선을 불러모으며 날카로운 긴장의 실루엣을 남겼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용천서 강력팀을 배경으로, 부검의 세현이 시체 위에서 과거 아버지와 연결된 연쇄살인마 ‘재단사’의 흔적을 다시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박주현이 연기하는 세현은 경찰 정현(강훈)과 얽히며 진실에 다가가려 고군분투하고, 김민상은 이들의 직속 상사로 극의 한가운데 선다. 특히 김민상의 최종수는 신념과 열정만 내세우는 정현을 불편하게 여기며, 사건이 점점 커질수록 자신의 실수가 드러나는 것을 경계해 책임을 미루려 한다. 이 과정에서 내부에 깊은 균열이 번지고 이들이 벌이는 심리전이 작품 전체의 텐션을 끌어올린다.

“내부 갈등의 진원”…김민상, ‘메스를 든 사냥꾼’서 묵직한 존재감→폭풍 전개 예고 / 아토엔터테인먼트
“내부 갈등의 진원”…김민상, ‘메스를 든 사냥꾼’서 묵직한 존재감→폭풍 전개 예고 / 아토엔터테인먼트

수많은 장르 속에서 각기 다른 얼굴을 보여왔던 김민상은 이번에도 냉철함과 인간적 결점을 동시에 안은 최종수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권위와 책임 사이에서 복잡하게 나뉜 감정선, 순간순간 터지는 반전의 포인트는 보는 이로 하여금 매 순간 인물에 몰입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박주현, 강훈과의 팽팽한 신경전은 극의 몰입감을 한층 높이며, 회를 거듭할수록 미묘하게 변화하는 관계와 감정에 시청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LG유플러스 STUDIO X+U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은 총 16개의 에피소드가 주차별로 공개되며, 한 회 한 회마다 참신한 전개와 치밀한 심리 묘사가 이어진다. 김민상의 예상치 못한 변수와 선택이 곧장 폭풍의 서곡이 되고, 그로 인한 내부 갈등은 작품의 큰 서스펜스를 만들어낸다. 첫 에피소드는 16일 U+tv, U+모바일tv,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공개될 회차마다 깊어진 심리전과 배우들의 열연에 기대가 모아진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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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메스를든사냥꾼#최종수